디자인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가장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바로 권위 있는 상의 수상작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지난 7월 6일, 미국 디자인의 꽤 유명하게 알려진 2016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16 Spark Design Awards)의 수상작이 발표되었고, 이 수상작들은 독창성과 혁신성, 지속가능성, 심미성, 요소의 일목요연함, 내구성, 발견과 이행의 과정, 안전성과 인체공학, 표현력 그리고 개인적 교감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반영한 결과로, 상의 종류로는 Winner, Gold, Silver, Bronze 그리고 Finalist가 있습니다. 저번 회에 이어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몇 가지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Winner – Gold

1. 도웰 (Dowel)

무더운 요즘 한국에서는 가정의 습기를 잡기 위해 제습기를 사용 많이 하고 있습니다. 도웰은 수건이 수건걸이에 걸려있는 모양을 모티브로 디자인 된 제습기로, 집안 곳곳에 배치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습기가 많은 화장실의 수건걸이, 빨래 건조대 위 등 밑에 받침이 없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Winner – Silver

2. 4 컬러 충전기 (4 Color Charger)

이 리포트를 읽는 모든 분들도 아시겠지만 기존의 휴대폰 충전기들의 경우, 얼만큼 충전이 되었나 확인하려면 직접 휴대폰을 켜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충전기는 충전기 자체에 휴대폰의 충전량이 표시되어 가까이 가지 않고 멀리서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링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 코드를 뽑는 것도 기존 충전기에 비해 훨씬 쉽습니다.

3. 점선 테이프 (Dotted Line Tape)

이 점선 테이프의 가장 큰 장점은 자르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기존 테이프 중간부분에 일정 간격마다 빈 공간을 만들면 가위가 없어도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4. 다프네 (Daphne)

기존의 욕실을 보면 세면대에 수도꼭지와 샤워기가 같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샤워기를 쓴 후 수도꼭지로 돌려놓지 않아 옷이 젖은 경험은 누구나 다 있을 겁니다. 다프네는 수도꼭지와 샤워기로 동시에 이용가능하고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밑부분을 누른 후 물을 틀면 수도꼭지가 되고 손잡이를 잡고 꺼내면 바로 샤워기가 됩니다. 다프네를 사용한다면 더 이상 샤워기가 갑자기 작동되어 옷과 머리가 젖은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리포팅을 작성하면서 조사한 수상작들을 보면 멋진 디자인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연 이 제품들이 실제로 출시된다면 과연 어떨까 라는 생각과 함께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http://www.sparkawar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