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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재난에 대한 디자인: 지진(2. 기관의 연구, 그리고 적용)

 

재해재난에 대한 디자인- 2. 기관의 연구, 그리고 적용

미국에서 지진에 대한 연구는 ‘Earthquake Hazard Maps’에서 보여지듯이 심각성을 기준으로 서부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법령을 만드는 Fact Sheets 숫자도 캘리포니아와 서부에서 20개, 동부에서 7개에 불과 합니다. 자료도 UC Berkeley에서 나오는 자료가 많고, 영화 ‘San Andreas’의 배경도 서부입니다. 미국 서부 리포터님의 양해를 받아 아래 내용을 작성합니다.

 

 

 

<출처: FEMA 홈페이지 https://www.fema.gov/earthquake>

 

 

 

<출처: U.S. Geological Survey http://earthquake.usgs.gov/learn/publications/pubs_factsheets.php>

 

UC Berkeley의 연구가 수치적으로 해석된 결과물이 많지만, 이외에도 실제로 적용가능한 부분의 연구도 있습니다. UC Berkeley의 Ronald Rael교수와 Emerging Objects(3D 프린팅이 실제 적용되는 사례를 규모로서 보여주는 업체, 얼마나 정교하게 프린팅 할 수 있는지 집중하기보다, 삶에 관련된 오브젝트들에 대한 연구가 많음, 특히 GCODE.Clay라는 프로젝트는 도예 관련분들이 앞으로 어떻게 산업화 할 수 있는지 참고 할 자료 http://www.emergingobjects.com/project/gcode-clay/)가 공동 연구하고 결과물을 발표한 내용을 보면, 과거 건축적 유산(이 프로젝트에서는 잉카 건축의 구조적 특성을 바탕으로 적용)이 어떻게 3D 프린팅 기술과 결합되어 나아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출처: 아키데일리 홈페이지 http://www.archdaily.com/568838/architects-invent-earthquake-proof-3d-printed-column>

 

 

 ‘Benjamin Blankenbehler’(역시 캘리포니아 소재 건축가)가 운영하는 ‘Architecture Revived’홈페이지에서 소개된 Design Principles For Earthquakes를 보면, 눈여겨볼 만한 두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1) 안정적인 형태

 

(일반적으로 건축 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근대건축 거장인 르꼬르뷔지에의 원칙을 따르지 말라는 경고가 눈에 띈다.)

<출처: http://www.architecturerevived.com/design-principles-for-earthquakes/>

 

참고: 한때 일부 건축계에서는 서구의 까다로운 건축 법규를 피해 일부 건축가들이 실험적인 디자인을 하기 위해 동양과 중동을 찾아 작품을 남긴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법규에 취약하다는 것은 삶의 기본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사용성 및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까다롭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안되지만(실제로 네덜란드 건축의 급격한 발전 및 실험적 결과물이 많은 이유가 제도의 유연함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구조적으로 실험적인 결과물들이 서구사회가 아닌 곳 들에서 많이 보인다는 사실은 한번쯤은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 실제 적용

 

<출처: http://www.architecturerevived.com/design-principles-for-earthquakes/>

 

 

위 내용이 적용된 사례를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a) 구조를 드러내서 확인이 가능한 조건을 적용한 주택 디자인

440 House by Fougeron Architecture, Palo Alto, California

<출처: http://architizer.com/blog/earthquake-architecture/>

 

 b) Cross-bracing을 디자인 요소로 사용하는 고층 건물들

<출처: http://architizer.com/blog/earthquake-architecture/>

 

디자이너로서 현업에서 근무하던 경험을 되돌이켜보면, 경제적인 요소가 많이 강조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지금 모든 것을 다 바꿔야 한다.’ 라고 강력히 주장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것들이 경제적 논리를 떠나 설명되기 어려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있는 우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소비자로서 혹은 작업자로서 조금씩 더 관심을 가지고, 안전성 반영 정도의 선택에 대한 고민을 조금씩 더 현실에 반영하다 보면, 보다 더 나은 내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에 바꾸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현업에 있는 디자이너들은 늘 시간에 쫓기며, 새로운 것에 대한 압박을 받는데, 기존의 요구사항에 덧대어 새로운 공부를 해야하고, 더 고민해서 적용하길 요구 받으면, 괴로울 상황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대체 불가능한 전문직으로서 위치를 공고해 해주고, 나아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당장 적용하고 배울 수 있는 사례를 전달해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여 작성합니다.

 

다음 리포팅은 ‘재해재난에 대한 디자인: 태풍’입니다.

 

참고사이트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6/aug/29/italy-earthquake-pm-asks-renzo-piano-to-help-in-reconstruction

http://www.dezeen.com/2016/08/31/renzo-piano-architecture-recovery-plan-central-italy-earthquake-matteo-renzi/

https://www.architectsjournal.co.uk/news/renzo-piano-to-help-italian-earthquake-reconstruction/10010248.article

http://www.nationalservice.gov/programs/americorps/americorps-programs/fema-corps/fema-corps-faqs#12439

https://www.fema.gov/earthquake-publications-building-codes-and-seismic-rehabilitation

https://www.doi.gov/

https://www.wbdg.org/resources/seismic_design.php

http://www.archdaily.com/568838/architects-invent-earthquake-proof-3d-printed-column

http://www.emergingobjects.com/

http://www.devalt.org/newsletter/sep03/of_2.htm

http://imaginationstationtoledo.org/educator/activities/can-you-build-an-earthquake-proof-building

http://www.awc.org/pdf/education/des/ReThinkMag-DES411A1-DesigningForEarthquakes-150901.pdf

https://www.fema.gov/media-library-data/20130726-1556-20490-5679/fema454_complete.pdf

 

 

리포터/박진오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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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재해 #재난 #미국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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