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블 로봇, 3D 프린팅 주택 일주일만에 건설
분야
등록일
작성자
조회수629
![3d-printed-house-milan-design-week_dezeen_hero-852x479.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425133553e4bcc24d-4d99-431c-99de-d629ac46e789.jpg)
엔지니어링 그룹 아룹(Arup)과 건축설계회사 씨엘에스 아키떼티(CLS Architetti)가 포터블 로봇을 이용한 3D 프린팅 방식으로 콘크리트 집을 짓고, 이를 밀란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기간 중 대중에게 공개했다.
체사레 베카리아 광장(Piazza Cesare Beccaria)에 100 제곱미터 규모로 세워진 이 주택의 건설기간은 일주일. 35개의 모듈로 이루어져 있고 둥근 벽과 거실, 침실, 주방과 욕실이 있다.
폴란드 3D 프린팅기업인 사이브 컨스트럭션(Cybe Construction)사가 설계한 로봇이 벽 시공을 맡았고, 세계 최대규모의 시멘트 공급업체인 이탈세멘띠(Italcementi)가 콘크리트와 접착제를 특수배합해 만든 소재를 사용했다. 지붕과 창문, 문 등은 시공 후 부착했다.
치약을 짜듯 로봇의 노즐을 통해 콘크리트 믹스를 짜내서 바닥에서 부터 층층이 벽을 쌓았고, 집 전체를 출력하는데 실제로 걸린 시간은 48시간에 불과했다고 아룹측은 밝혔다.
씨엘에스 아키떼티에 따르면 벽의 각 섹션을 만드는데 한시간 정도 소요되고 콘크리트 양생에 5분이 걸린다. 로봇을 어떻게 프로그램하느냐에 따라 시공 규모와 모양 등을 조정할 수 있으며, 가구도 출력가능하다.
![3d-printed-house-milan-design-week_dezeen_2364_col_4-1704x2557.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4251337057740df21-1a2d-4d2b-a851-7aafbc25dc23.jpg)
전시 중인 집은 프로토타입이지만 개발을 지속하고 있고, 이 기술을 통해 필요할 때 빨리, 그리고 경제적인 비용으로 주택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3D 프린팅 기술은 건축에 유동성을 부여해 준다. 벽은 네모반듯한 필요가 없고 어디에나 집을 지을 수도 있다. 원한다면 화성에도 집을 출력할 수 있다.
밀란디자인위크가 끝나면 집을 해체해 이탈세멘티의 본사로 이동한 후 거기서 다시 조립해 전시할 계획이다. 시간을 두고 집의 내구성을 관찰하기 위해서다.
아룹은 3D 프린팅 방식은 건설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건축폐기물을 줄이고 건물의 수명이 다하면 재료를 재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기존의 ‘만들고, 쓰고 버리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건설산업의 운영방식에 대전환을 꾀할 수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