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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문제를 해결하다 [GCFD의 버스 디자인]

Greater Chicago Food Depository (시카고 푸드뱅크)는 1979년에 설립되어 배고픔에 굶주린 아이들에게 음식을 무료 제공하는 단체입니다. 최근 이 단체에서 Northwestern Design team(노스웨스턴 디자인팀)에 의해 새롭게 디자인 된 푸드버스를 공개함과 동시에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문제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해결했는데요,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계적으로, 시카고의 70%에 달하는 공립학교 학생들이 학교로부터 무료급식을 받는데 영양소가 아이들에게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시카고 푸드뱅크에서는 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버스를 운영하여 등록된 아이들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중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주변의 시선이었습니다. 기존 버스 디자인은 버스에 웃고 있는 채소들과 과일로 꾸며 이 버스가 아이들의 눈에 띄게 만들었지만, 사실상 10살이상의 아이들에게는 주변사람들에게 창피하고 부담이 되어 본인이 등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받으러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스웨스턴 디자인 팀과 GCFD는 버스 외관 디자인을 다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스웨스턴 디자인 팀의 솔루션은 바로 음식을 받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기존 버스에 그려져 있던 음식그림을 모두 없앰과 동시에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초록색 계통을 중심 컬러로 결정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디자인을 성공했습니다. 노스웨스턴 디자인팀은 시카고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번의 설문조사를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버스의 최종 디자인 입니다. 기존의 채소 과일 그림을 없앴지만 전보다 감각적이고, 더 밝아진 디자인이 유독 눈에 띕니다. 기존의 버스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저소득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급식이라는 이미지를 주었지만, 지금은 지원받는 아이들의 편의와 정서적 측면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신선함과 건강을 싣고 다니는 버스가 되었습니다.

 

리포터_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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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 #시카고 #버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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