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16년이 다 지나가고 2017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최근 건축 에디터 Jessica Mairs가 선택한 2016년을 정의한 5개의 건축 트렌드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드릴 트렌드는 바로 미니멀리스트 인테리어(minimalist interiors)입니다.

 올해는 많은 아파트, 화장실, 그리고 사무실 들이 소박한 인테리어를 적용한 사례가 많이 보였는데요, 이 디자인은 시원한 색의 대리석과 균일한 목공시공, 그리고 블록컬러칠된 벽들로 마무리가 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 디자인을 채용한 건물의 예로는 Raul Sanchez가 디자인한 회색 줄무늬 대리석과 처리되지 않은 콘크리트 표면을 사용한 바르셀로나 아파트와, Maayan Zusman이 디자인한 텔아비브 아파트의 화장실이 있습니다. 텔아비브 아파트의 화장실에서 강조되는 부분은 오직 피처럼 새빨간 수도꼭지와 검정색 프레임의 싱크대로, 최대로 미니멀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Ruguayan example by MAPA sits over stone walls in an olive grove

   Kengo Kuma-designed prefab house

두번째로 소개드릴 트렌드는 바로 조립식 주거지(prefabricated houses)입니다.

올해에 소개된 많은 조립식 주거지들은 기존 조립식 주거지들이 갖고있는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떨쳐냈습니다. 올해 많은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은 이 방법이 집을 빠르고 싸게, 그리고 미적으로 아름다운 장기 거주지를 만드는데 유용한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했습니다.

MAPA가 디자인한 우루과이의 한 거주지는 올리브 숲에있는 돌담 위에 지어졌고, 영국에서는 ShedKM과 Urban splash가 모듈식 주거지의 전체 발전을 만들고 있으며, 에스토니아에서는 Kodasema가 집 주인의 변덕에 따라 언제든지 옮길수 있는 작은 정육면체 모양의 주거지를 만들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UK"s first dedicated older co-housing scheme completed in London

세번째는 트렌드는 협력적 주거 공동체(Co-living)입니다.

지난 몇년간, 코리빙과 코워킹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밀레니얼들(1980-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들)을 위해 사무실과 주거공간을 공유하며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일해야 하는지를 재 발견하려고 했습니다. 코리빙은 노년층의 이상적인 주거 솔루션으로 재조명 받고있고, 영국은 런던에서의 코하우징 계획을 이미 끝마쳤습니다. 한 코리빙 개발자는 이 트렌드가 우리 모두를 미래에 노숙자로 만들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Pastel-hued Yardhouse

   Giant wooden tiles visitor center resembling a pinecone

     Aluminum panels to the spire of a chapel 

네번째로는 조약돌(Shingle) 입니다.

Assemble이 2014년 파스텔색의 야드하우스를 통해 싱글의 재부활을 시작시킨것은 사실이지만, 그 트렌드가 마침내 자리잡은 것은 2016년의 일입니다.

집의 외관을 덮을 수 있는 많은 종류의 자재와 다양한 크기로 인해 지금까지 싱글의 해석은 매우 다양합니다. 예로는 솔방울을 닮기위해 큰 나무 타일을 사용한 스웨덴의 관광안내소부터 일본 공동묘지에 있는 성당의 첨탑에 사용된 알루미늄 판넬까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있습니다.

   Studio Pardron

마지막 트렌드로는 태워진 목재(Charred Timber)입니다.

일본의 숲보존 기술로 알려져있는 Shou sugi ban은 전 세계의 집과 호텔들의 외관을 새까맣게 하기위해 사용되어왔습니다. 올해 2016년에는 이 기술을 사용한 프로젝트의 개수가 무려35개나 되고 Snohetta는 스웨덴에 있는 거대한 소나무사이에 있는 통나무집 역시 이 기술을 선택했습니다. Studio Pardon은 북부 뉴욕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와 작은 도서관에 이 기술을 사용하여 새까맣게 된 널빤지를 이용해 표면을 덮었으며 Stal collectief 또한 벨기에의 전원지대에 있는 움직이는 목재벽을 이 기술을 이용하여 태웠습니다.

리포터_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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