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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타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한국스타일박람회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한주택공사, (주)코엑스가 주관하는 한국스타일박람회가 7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었다. 이는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6개 분야 "한글, 한지, 한복, 한식, 한옥, 한국음악" 관련 기업과 제품,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들로 구성되었으며 내․외국인 만 사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한국스타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우선 전시장에 들어서면 전통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을 벽면에 보여주어 전시의 취지를 시각적으로 느끼게 했다. 그리고 뒤이어 전통 기와담장을 디지털 프린트로 출력해 완성한 거대한 담벼락이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 마치 현실과 과거를 이어주는 통로를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또한 정면에는 현대적이면서도 전통 정자의 냄새가 풍기는 이색적인 형태의 쉼터가 마련되어, 현시대의 모습으로 새로운 옷을 입은 우리 문화를 한껏 누리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전통 문양과 한글이 적용된 타일이 인상적이다.

  한편 전시장 곳곳에는 예술적인 컨셉트의 테마관이 마련되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는데, 대한주택공사에서는 ‘한옥테마관’을 통해 한옥의 공간요소와 디자인을 접목하여 아파트에서도 한옥의 멋스러운과 정서를 느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서영희 스타일리스트는 고가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공간을 연출, 다양한 마네킹들이 가지각색의 한복을 입고 ‘규중칠우’의 소재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서 ‘규중칠우’란 조선후기 수필 ‘규중칠우쟁론기’에 나오는 여자의 일곱 벗인 바늘, 자, 가위, 연두, 다리미, 실, 고무를 뜻한다.

 

  

  

   마지막으로 ‘한식테마관’과 ‘다실’에서는 우리 식음문화의 우수성을 감각적으로 접할 수 있었는데, 이종국 한식요리연구가는 ‘꽃보다 아름다운 한식’이라는 주제로 일상적으로 접하는 밑반찬류와 계절음식을 예술적으로 선보였으며, 우리 고유의 식자재와 음식을 이용한 미래한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배경이되는 벽면은 전통소재인 한지에 한글을 모티브로 숟가락을 표현, 멋스러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한식요리 전문과 한복려는 김정민, 박경미의 스타일링을 통해 전통 상차림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과거 손님맞이 상차림에 대해 알렸다.

 

  또한 멱 콜렉션 대표 김윤경은 현대적이면서도 단아한 느낌의 다실을 완성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한지를 접어 다실 주변의 벽면과 바닥을 마감,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천양제지 천양제지 

한글틔움 새김소리 새김소리

데미샘 디자인 얼쑤

 

  전시업체는 6개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직접 만들어보고 맛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이에 ‘천양제지’를 통해서는 고풍스러운 느낌의 실용적인 한지벽지를 만나볼 수 있었으며, ‘디자인 얼쑤’에서는 홀로그램을 활용해 자개의 느낌을 표현한 수첩 등을 선보였다. 또한 한글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티셔츠, 넥타이 등에 사용한 ‘한글틔움’의 제품을 통해서는 디자인 요소로써 한글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었으며, ‘새김소리’는 수제도장이 또 하나의 디자인 분야가 됨을 말했다.

한국패션센터  서울산업대학교 전통공예연구회_오세종 11월 황혼

서울산업대학교 전통공예연구회_김한섭 3월 봄 서울산업대학교 전통공예연구회_김한섭 3월 봄

  한편 ‘한국패션센터’는 전통문양을 활용한 다양한 업체의 의류 및 패브릭 제품을 소개했으며, ‘서울산업대학교 전통공예연구회’는 전통공예를 활용해 12명의 작가들이 12개월 중 하나씩을 시각적으로 표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Tag
#한국 스타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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