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Hockney and Derek Boshier, students together at the Royal College of Art from 1959 to 1962, 

in front of Hockney's We Two Boys Together Clinging, photographed by Geoffrey Reeve in 1962 

©Geoffrey Reeve/ Bridgeman Images ©Tate

California Dreaming, 1964.

1964년,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에 방문했고 그곳은 강렬한 풍경, 비비드한 색감 그리고 최초의 수영장 시리즈로 이어지는 위대한 영감의 원천적 장소였다. Bradford보다 빛이 10배나 많아 아침마다 맞는 화창한 도시의 느낌과 생활이 그를 수 년간 머물며 작업 활동을 지속한 원동력이었다. 현재 대중들에게 가장 보편적이며 인기가 많은 캘리포니아 시리즈들은 사실상 자신의 매 순간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리얼리티쇼나 다름 없다고 전한다. 

아마도 이 영화가 Hockney를 이해 하는데 흥미를 자아 낼지도 모르겠다. 1967년 Hockney의 그림 'A bigger Splash'는 그 당시에도 큰 이슈가 되었지만 현재에도 가장 인기 많은 대표작이다. 1971년 영화 제작자 Jack Hazan은 3년 동안 Hockney의 작업, 사적인 삶 그리고 사회적 관계를 탐구하면서 1974년, 사실과 상상이 합쳐진 세미-픽션 장편 영화 'A bigger Splash'를 선보인다. 영화는 Hockney와 친구들의 직접적인 출현과 더불어 그림 Pool With Two Figures를 배경으로 한다. 흰색 트렁크의 평형을 하는 남성이 물속에 잠기고 호크니의 전 파트너였던 화가 피터 슐레진저가 풀장 가장자리에 서있는 풍경을 묘사한 것이다. 이 영화는 호크니와 슐레진저와의 관계를 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Hockney의 독창적인 과정을 표현하고 그의 페인팅이 캔버스 위를 벗어나 영상 내에 중요한 배경적 요소로 이용되는 창의성도 느껴 볼만하다. 

1980년대 초, Hockney는 사물의 외형을 눈으로 보지 못한 것까지 잡아내는 사진으로 꼴라주 작업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여러 카메라를 여러 시점으로 동시에 설치 한 후 한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연속적으로 찍은 수십개의 폴라로이드 스냅샷을 결합하여 이미지를 완성했고 이를 "joiners라고 불렀다. 이는 일반 사진의 원근법을 깨뜨리고 피카소의 큐비즘에 영향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2차원적인 예술 형식으로 3차원적 세계를 묘사하는 실험이었고 실질적으로 우리 뇌가 실제의 사물을 보고 인지하는 방식에 더 까깝고 진실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A Bigger Pictures: 보는것이 아닌 체험

2005-2008년, 4.5m x 12m 이상의 Woldgate Woods(2006년 10월 24, 25, 26일) 대형 페이팅이 전적으로 기술적인 측면 뿐 아니라 관찰의 정확성을 인지시키고 관객들이 보는 것을 너머 그 공간을 체험시키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2010년 고령의 나이에도 그는 최신 기기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것에 대해 아무런 편견도 거부도 없었다. 그는 아이패드를 현대의 최적의 스케치북으로 받아 들이고 생활의 장면을 즉각적으로 편리하게 담아내는 방법을 즐겼다. 

또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가답게 호크니는 사진적인 드로잉(Photographic drawing)을 3디 안경없이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각각의 수백개의 드로잉을 디지털로 가져와 콜라주화 시켜 하나의 장면을 구성한다. 때론 디테일을 흐리게하고 그림자를 그렸고 실제 세계를 보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시선을 따라가게 처리한다.

결과적으로, 어떤 20세기 아티스트도 하이테크와 로우테크를 결합하지 않았다. 즉, 포토샵, 아이폰, 아이패드, 잉크젯 프린트를 사용한 페인팅을 시도하지 않았고 폴라로이드 스냅샷을 엮은 콜라주 작업을 하지 않았다. 그는 현대의 최신 장비의 사용이 중요한 것이 아닌, 그들의 도움을 받아 유연하게 본질의 세계를 더 관찰하고 해석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러하듯 호크니는 삶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그렇게 한다. 호크니는 광학 장치의 창의적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이지만 오늘날 시각 문화를 지배하는 고정된 관점의 인위적 디지털 터치에 의한 사진 작업에 대해 철저한 비평가 이기도 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