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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과 Green 디자인, Eco 디자인.......디자이너의 역할

얼마 전 '지속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이 유독 눈에 띈 것은 그 제목 때문이었다. 그 이유인즉슨 전에 읽은 빅터파파넥의 ‘녹색위기’라는 책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이라는 말은 디자이너의 머릿속에서 사라져야한다는 문구가 생각나서이다. ‘지속가능한(Sustainable)’이라는 의미는 너무나도 중요하고 당연해서 디자인의 형용사로서의 역할이 적절치 못하고, ‘디자인’이라는 명사 속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빅터씨가 그렇게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과연 무엇일까?
Sustainable 디자인 책표지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지침서_재료들과 그것들의 적용에 대한 그래픽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를 위한 입문서’ 긴 부제가 달린 책이다. 정작 위 그림처럼 표지에는 아무런 제목도 없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정의

‘지속가능한’ 이라는 의미는 위의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환경적(Evironmental), 경제적(Economic), 사회적(Social)에 모두 해당되는 교집합에 속해 있다. 이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경제적이고, 환경적이고, 사회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미는 어렵지 않고,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이 추구하고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한국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환경적인 측면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현재 디자인 결과물들이 경제적이지 못하고, 사회적이지 못하면 시장의 외면을 받게 되어있다. 따라서 한국의 히트 상품이나 굿디자인은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환경적인 측면은 아직 소비자의 결정에 변화를 줄 수 있을 만큼 많은 매력을 제공하지 못한다. 따라서 그동안 디자인 고려사항에서 외면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 녹색성장정책과 더불어 “에코디자인(Eco-Design)”, “그린(Green)”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역시 이러한 맥락과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측면은 디자이너에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짐에 환경적인 고려가 두드러지게 보인다. 이에 많은 이들이 “Green, Eco, Sustainable"이라는 말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비슷한 의미이지만 ”지속가능성“은 소재와 디자인, 생산 프로세스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도 고려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이너의 몫

빅터파파넥은 “이 모든 공해와 오염에 대해 디자이너도 최소한 일부는 관련되어있다.”라고 말하면서 디자이너가 문제해결자(Solver)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디자이너의 중요한 역량 중에 하나가 “디자인 개입에 의한 환경적, 생태적, 경제적, 정치적 결과를 예견하는 분별력”이라고 얘기하였다.
물론, 디자이너들은 사회변혁에 중심에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는 직업적 숙명으로 인해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하기 위한 윤리적 가치관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우리나라, 한국의 디자이너 중에 한사람으로서 디자이너들이 사회적으로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참고문헌

아리스세린,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지침서", 2009 

빅터파파넥, "녹색위기", 1998

Tag
#지속가능성 Sustainable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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