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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Friday Late: 홀리데이

450만 개가 넘는 오브젝트를 영구적으로 모아 놓고 컨템포러리 파인아트, 패션, 미디어, 디자인에 항상 대표되는 전시를 여는 세계 최대의 장식 예술 및 디자인 뮤지엄인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V&A로 약칭)에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심야시간(18:30-22:00) 이벤트 Fridaylate를 진행한다. 일년 내내 사랑받는 뮤지엄이지만 특히 V&A Fridaylate 참여적 프로그램은 특히 주목받는 행사이다.

 

하나의 같은 테마를 가지고 20여 명의 다른 크리에이터 시각으로 이루어진 라이브 퍼포먼스, 영화, 설치, 토크 그리고 전시 콜라보레이션이 뮤지엄 내 곳곳에서 이루어 진다. 관객들은 뮤지엄 전체를 돌며 신진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직접 대면하게 되며 테마와 관련한 현대 시각 문화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 항상 초대되는 유망주 DJ의 라이브 디제잉으로 축제의 흥을 더하고 남의 시선 없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관객들의 풍경은 V&A Fridaylate만 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한 자유로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항상 느끼지만 V&A가 고풍스럽고 우아한 중년의 모습이라면 Fridaylate는 기획부터, 아티스트/디자이너/브랜드 선정, 심지어 브랜딩 브로슈어까지 넘치도록 창의적이다. 당연히 현장 모습은 의심할 여지없이 컨템포러리의 선두 자이다.  

 

이번 8월 테마는 “홀리데이(휴가)"였다. Don’t forget your passport라는 위트 있는 제목으로 기획된다. 기회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선크림에서 수영복에 이르기까지 제공되는 수영장 옆에서 머물러 보라. 신진 디자이너들이 정의한 새로운 휴가 필수품에 대해 공감해 보라. 영국 여권의 미래에 대해 질문해 보라 그리고 최고의 여름 독서 리스트를 만들어 보고 자신만의 아이스크림 맛을 창조해봐라" ©V&A

 


Fridaylate 테마 Holiday 브랜딩 메인 그래픽을 맡은 이탈리안 디자인 그룹 Mut ©V&A ©studioMut 

 


Fridaylate 테마 Holiday 메인 비쥬얼 아이덴티티 ©V&A ©studioMut 

 


입구 들어서자 마자 웰컴밍하는 디제이 그룹 
Cadillac Soundsystem ©V&A 

 

기획자의 말대로 크고 작은 참여적 프로그램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고 실질적으로 홀리데이에서 절대 강자인 풀장과 선배드가 제공된 그 현장을 전달 해 보겠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DJ 듀오 Cadillac Soundsystem 하우스 비트가 이벤트 내내 자리를 지키고 흥을 돋웠다. 흥미로운 토크는 여기서 항상 빠질 수 없다. 



Djing ©V&A ©Cadillac Soundsystem

 

수영복: SUNDAY LONDON

런던 베이스 SUNDAY LONDON은 문화적 다양성과 다양한 신체 형태를 포용하여 기존의 미적인 면에만 치중된 패션 산업에 대항하고 개선하는 swimwear 브랜드이다. 디자이너이자 설립자인 팔라네 타냐(Fallanne Tanya)는 여성 swimwear 산업이 현대사회에 직면한 도전과 자신의 브랜드에 대한 영감을 공유했다. 



문화와 신체 형태를 포용하는 swimwear 브랜드 SUNDAY LONDON ©sundaylondon 

 

캘리포니아: Landscapes

텍스타일 디자이너 캐서린 플럼 (Katherine Plumb)은 밝은 원색 패턴 작업을 통해 캘리포니아 여행때 얻었던 영감을 추상적 풍경 그래픽으로 구현하고 전시했다.

 


캘리포니아 트립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 랜드스케이프 
©KatherinePlumb


캘리포니아 트립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 랜드스케이프 ©KatherinePlumb 

 

아이스크림: Sub-zero ice cream

가장 인기가 많았던 워크숍은 계절별 식재료를 이용하여 컬리너리 아트와 혁신적 기술의 통합으로 세상에서 가장 크리미하고 깊은 맛을 보장하는 브랜드 Four Winters이다. 이들과 자신들의 아이스크림 제작 과정을 체험시키며 마련된 랩에서 액체 질소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아이스크림 맛을 만드는 Sub-zero Ice cream를 진행했다.



Sub-zero Ice cream ©Fourwinters ©V&A



Sub-zero Ice cream ©Fourwinters ©V&A

 

여권: Future passport

디자인 미디어 Dezeen은 V&A 큐레이터인 Corinna Gardner와 여권의 세계 최대 프로듀서이자 수석 디자이너 Julian Payne와 함께 여권 디자인의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Dezeen 웹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토크를 진행됐다. 여권의 개념을 정체성의 상징으로 탐구하고 생체 데이터의 혁신이 개인 정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다소 심층적인 주제였다. 이와 더불어 Brexit 이후 영국은 현재 EU 문서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여권 이슈에 직면했다. 디자인 면에서 Dezeen은 여권을 재설계하기 위해 비공식적인 컴페티션을 벌였고 스코틀랜드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Ian Macfarlane이 수상한 디자인을 공개했다. 



Brexit 이후 여권을 재설계하기 위한 비공식적인 컴페티션 당선된 Ian Macfarlane @IanMacfarlane @dezeen

 

썬크림: own your tone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답게 영국 암리서치 기관의 전문가 또한 참여됐다. 태양과 피부 보호에 대한 일화와 현재 수영복의 변화와 태양으로부터의 피부 보호를 연결 짓는 크리에이티브 싱킹 토크 프로그램이었다.

 

슈트케이스: Collapsible Hardcase

휴가에서 슈트케이스만큼은 빠질 수 없는 단어 일 것이다. Neit Luggage 창립자 크리스천 쿡 (Christian Cook)이 아르마딜로의 껍질과 같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평평하게 3인치까지 접을 수 있는 하드 케이스의 다양한 프로토 타입을 탐구하며 설계 과정을 밝혔다.

 


@NeitLuggage 

 

사진: The PYLOT journey

PYLOT Magazine은 모든 아날로그 사진을 사용하고 포토샵 보정을 사용하지 않는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Max Barnett과 Patricia Villirillo는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와 보그 Vogue의 사진작가 Tom Johnson와  큐레이터인 Cheryl Newman가 참여하여 전 세계 독자에게 어떻게 독창적인 포착 사진을 만들고 스토리텔링을 하는지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PYLOT magazine 

 


@PYLOT magazine 

 

시간: Escape Time

Helga Schmid는 시간에 쫓기는 현대사회의 위기에 대항하여 감각과 감성으로 시간을 인지하는 “No time"을 퍼포먼스 시도했다. 시계와 달력의 경계에서 벗어나서 인체와 관련하여 시간을 사용하고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 그는 시계를 버리고 푸른 하늘을 생각하라고 전달했다.

 


영상 퍼포먼스 @Helga Schmid  

 


영상 퍼포먼스 @Helga Schmid  

 

책: Beach Books

매달 다양한 독립/글로벌 잡지를 랜덤으로 발송하는 구독 서비스 브랜드 Stack은 책에 관련하여 이벤트를 벌였다. 장거리 비행 또는 휴가 동안 아름다운 독립 잡지 선정을 돕기 위해 Stack of gameshow 롤링 판을 만들고 참여를 이끄는 이벤트를 제공했다.

 


@Stack 

 

엽서: Postcard home

누군가에게 여행지에서 엽서를 보내는 것은 우리 사회 과거의 주된 문화만은 아니다. 현재 인터넷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이 구식 아날로그적인 의사소통 방식에 관대하다. 새로운 피자 메뉴 광고지와 전기세 고지서를 제외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다는 현대 우편함의 안타까운 현상의 역발상으로 만든 서비스 브랜드 Not-Another-Bill은 회원들에게 아날로그적인 물건을 랜덤하게 담아 서프라이즈 소포를 보내는 브랜드이다. 이들의 위트 있는 발상처럼 그들의 관점에서 엽서를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 Not-Another-Bill 

 


Pool party at the backyard @ kyungmikong 

 

 

파티: Pool Party

앞서 소개한 수영복 브랜드 SUNDAY LONDON의 협찬으로 뮤지엄 중정 공간이 Pool파티로 변신했다. 관객들은 가장 멋진 런던의 건축물 내에서 시원한 도시 휴가를 만끽할 수 있었던 공간이 아닐까 싶다. 여기저기 놓인 선배드와 그들의 수영복을 입고 중정을 배회하는 모델들과 더불어 Born N Bread가 최상의 Pool파티를 위한 힙합과 R & B가 혼합된 디제잉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그야말로 여름 끝자락의 이브닝의 바이브를 즐기는 홀리데이 이벤트의 정점을 찍었다.

 

https://www.vam.ac.uk/info/friday-late 

 

리포터_공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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