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에는 현재 진행하는 passive facility의 health criteria conceptualization 연구 프로젝트와내년 3월 발표예정인 Livable Space에대한 연구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8월 25일 진행되었던 Creative Morning RDU 행사에서 연사가 “예술사를 전공하는 저에게 몇몇 사람들은 네 미래의 전망은 어떻냐며 묻곤 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환경을 갖춰주고 연구자로 살아감에는 생계를 보장 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은 얻을 수 있겠지만, 학부생들에게 인문학적인 공부는 주변사람들에게 취업전망을 질문 받게 하는 토양이구나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진행하는 연구 주제와 함께 케이스 스터디로 진행하는 몇몇 건축가들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Rural Studio와 Jim Vlock Project를 소개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루이비통 전시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루이뷔통 뮤지엄의 모형과 사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프랭크 게리는 이 작업을 통해서 큰 파장을 일으킨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출처: http://www.designboom.com/wp-content/uploads/2014/05/frank-gehry-fondation-louis-vuitton-paris-designboom-08.jpg>

<프랭크 게리, 출처:http://www.newyorker.com/culture/cultural-comment/frank-gehry-digital-defiance>

“Let me tell you one thing. In this world we are living in, 98 percent of everything that is built and designed today is pure shit. There's no sense of design, no respect for humanity or for anything else. They are damn buildings and that's it.”

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그 상위 2%에 안에 들어가는 건축가라고 강조합니다.

여러분은 건축의 가치를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Rural Studio, Auburn University

<출처: http://www.dbarchitect.com/us/events/193/The%20Rural%20Studio%2020K%20Challenge.html>

Architecture for Humanity는 “아프리카=미개발지역”이란 인식과 TED를 통해 명성을 얻은 국제적인 케이스라면, 이곳은 미국 내에서 이름을 알린 케이스입니다. 5년제 미국 건축학과의 3학년, 5학년, 그리고 실제 프로젝트와 함께하는 Outreach 프로젝트(외부에서 지원 가능)로 구성되어 있고, 미국 남북 전쟁 이후 아프리칸 아메리칸들이 주로 모여사는 Hale County, Alabama에 낙후된 시설을 보완하는 목적의 건축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있습니다. 이중에 백미는 20K Projects 들로 보이는데, 한국돈으로 2,300만원 집들입니다. 이외에도, 도서관도, 소방서도, 기부 받거나 다른 건설현장에서 남은 부자재,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등으로 이 프로젝트는 완성되고 있습니다. 

<2017년 프로젝트, 출처: http://www.ruralstudio.org/>

<Rural Studio에서 진행됭 프로젝트들. 20k 프로젝트는 벌써 21채째 지어졌다. 출처:http://www.ruralstudio.org/>

<일반적인 재료의 구매로 진행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에서 나오는 부산물들로 작업을 진행하기도 하며, 이로 인해 독특한 형태를 만들어 낸다. 출처: http://www.ruralstudio.org/>

<단순히 사회적 의미 뿐만 아니라, 건축적으로도 의미있는 결과물을 도출하기도 한다. 출처: http://www.archdaily.com/875689/the-best-student-design-build-projects-worldwide-2017>

The Jim Vlock First Year Building Project, Yale University

<예일대 건축과 홈페이지 소개, 2003년부터 이어져온 프로젝트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출처: http://architecture.yale.edu/student-life/vlock-building-project>

건축대학 1학년 대원생들에게 필수과목인 이 과정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한세대 주택을 설계하고 짓는 프로젝트입니다. 위에 소개한 hale County보다는 개발된 지역이고, Habitat for Humanity 등의 단체의 도움을 받아 조금은 더 비용을 들인 건축을 할 수 있어보입니다. 2016년 프로젝트에는 1~2명의 한국 유학생분들도 계신 것으로 보이며 국내외 건축 레퍼런스 관련 포털에서도 수차례 소개된 바 있습니다.

<2016년 프로젝트 페이지 블로그, 한국 성을 가진 두분이 참여했다. 출처: http://yalearchitecture.org/buildingproject/bp16/index.html>

<Dezeen에 소개된 프로젝트, 출처: https://www.dezeen.com/2015/11/20/cedar-clad-house-jim-vlock-building-project-yale-school-of-architecture-students-affordable-housing-usa/>

선택의 기로

<출처: http://www.citizenarchitectfilm.com/(좌), http://www.kasparworks.com/(우)>

얼마전에 개봉한 BIG TIME이라는 Bjarke Ingels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Citizen Architect라는 Rural Studio를 만든 Samuel Mockbee의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BIG TIME은 스타 건축가의 고뇌와 삶, 건축가 자신의 창조적인 일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Citizen Architect는 왜 건축가는 지역사회와 소통해야 하는지, 그런 건축의 방향성은 어떠해야 할지 이야기합니다. 앞으로의 건축과 그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까요? 제가 속해있는 NCSU에서는 여전히 철학과 형태를 중요시 하는 교수님들도 있지만, 커뮤니티를 고민하는 입장을 가진 교수님들도 종종 계십니다. 여전히 앞서 말한 분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 인 것 같습니다. 

참조

http://www.citizenarchitectfilm.com/

http://www.kasparworks.com/welcome/#feature

https://www.dezeen.com/2017/05/09/big-time-film-documentary-bjarke-ingels-kaspar-astrup-schroder/

https://www.dezeen.com/2015/11/20/cedar-clad-house-jim-vlock-building-project-yale-school-of-architecture-students-affordable-housing-usa/

http://yalearchitecture.org/buildingproject/bp16/index.html

http://yalearchitecture.org/buildingproject/bp17/

http://architecture.yale.edu/student-life/vlock-building-project

http://www.ruralstudio.org/

http://johnniemae.tumblr.com/

http://faunsdalecommunitycenter.tumblr.com/

http://ruralstudioblogs.org/

http://www.archdaily.com/875689/the-best-student-design-build-projects-worldwide-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