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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Hopscotch Design Festival


<출처: https://www.instagram.com/hopdesignfest/> 

지난 9월 7일부터 8일, 이틀에 걸쳐 HOPSCOTCH DESIGN FESTIVAL이 열렸습니다. HOPSCOTCH DESIGN FESTIVAL은 미국 내에서 뛰어난 디자인 결과물을 낸 사람들과 지역 커뮤니티에서 활약하는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강연 및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는 행사입니다. 참가비가 작년보다 많이 올라서 의아했지만, 강연자들의 내용에서 이해가 가는 행사였습니다. 먼저 주최측에서 선정한 기억에 남는 10개의 순간 중 강연에 관련된 것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위: Dan Parham of Neighborland

 

“어떠한 것도 시작은 미약하다.”



<출처: http://hopscotchdesignfest.com/>  

 

 

9위: Allison Williams

 

“당신이 알고, 사랑하고, 믿음을 가진 것 들을 연결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으세요.”

 


<출처: http://hopscotchdesignfest.com/>  

 

 

8위: Mike Rigby of R/GA

 

“인터넷은 우리의 상상의 범위를 확장시켰습니다.”

 


<출처: http://hopscotchdesignfest.com/>  

 

7위: Jacinda Walker

 

“만약 당신이 교사이고 당신의 수업시간에 매 5분마다 15개씩 질문을 던지는 학생이 있다면, 그는 미래에 디자이너가 될 거에요. 당신 스스로도, 당신이 해왔던 일들을 정리해 나가면서 만약 없는 분야나 항목이 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꼭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으세요.”

 


<출처: http://hopscotchdesignfest.com/>  

 

4위: Kelli Wood of altMBA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잡는 것 입니다.”

 


<출처: http://hopscotchdesignfest.com/>  

 

 

2위: Steve Frykholm 

 

“누구에게나 시작은 있는 것입니다. 흑역사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세요.”

 


<출처: http://hopscotchdesignfest.com/>  

 

 

작년의 강연과 올해의 강연의 구성을 비교해보면, 작년에는 강연자 개개인이 어떤 고난을 어떻게 이겨냈고 이렇게 성공했다 라는 구성으로 주로 이루어졌던 반면에, 올해에는 주로 시작을 독려하는, 그리고 그 시작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해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마치 “Done is better than Perfection.” 이란 말을 공유 한 듯이 말이죠.

 

 

<출처: http://hopscotchdesignfest.com/>  

 

마지막으로 약 20회의 강연 중에서 가장 인상깊던 Steve Frykholm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교사생활을 하다가 그래픽 디자인 석사를 마치고 가구회사 Herman Miller에서 45년째 근무중인 디렉터입니다. 강연 후 이어진 


“왜 당신은 일반적으로 많은 디자이너나 사람들이 선호하는 뉴욕이나 LA 등의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일하시는거죠? 이미 충분히 명성도 얻으셨고 옮기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옮기 실 수 있으시잖아요?(그는 20세기 영향력있는 디자이너 50명에 선정되었다)”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일단 미국 중동부에 있다는 것은 자연재해도 없고, 유럽이든, 아프리카든, 아시아나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곳은 하루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에요. 전 여행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한 회사에 이렇게 오래 있다는 것은 내가 얼마나 발전해 왔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같아요. 디자이너로서의 저는 제 능력을 새로운 장소에 적응하는데 쓰기보다 제 실력 향상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처음부터 잘하지 못했어요. 실수도, 아니 사고도 많았죠. 제가 일하는 허먼 밀러도 똑같아요. 디자인 능력이 없어서 디자인을 사오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으니까요. 그리고 뉴욕 같은 곳에 있지 않아서 주목받기 어려웠지만, 그건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내가 주인인 삶을 살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난 여전히 디자인을 더 잘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절 검색해 보진 마세요, 부끄러운 작업들도 많으니까요.(웃음)”

 

Reference

http://hopscotchdesignfest.com/

https://www.instagram.com/hopdesignfest/

https://www.facebook.com/hopscotchdesignfestival/

https://vimeo.com/214779816

 

 

 

 

리포터_박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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