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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축구장

 

영국의 건축사무소인 로저스 스터크 하버 & 파트너스(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에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새로 지을 예정인 축구경기장의 설계디자인을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국립 축구경기장(Estadio Nacional de Fútbol de Venezuela)”라는 공식 명칭을 가진 이 건축물은 로저스 스터크 하버 & 파트너스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축구경기장이다.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는 달리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영향을 받아 야구가 인기가 있고 축구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지 않은 편이었다. 실력도 뛰어나지는 않아 남미 축구 연맹 소속 10개국 중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적이 없을 정도였는데, 최근 체질을 강화하여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이번 신축 축구경기장의 설계안은 이렇게 국민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는 베네수엘라 축구의 위상을 반영한 듯, 베네수엘라 국기를 지붕 디자인에 응용했다. “자전거 바퀴” 모양을 연상시키는 캐노피 구조의 지붕에 노랑, 파랑, 빨강 삼원색을 과감하게 섞어 쓴 것이다. 자하 하디드가 최근 선보인 2020년 도쿄 올림픽 주 경기장이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디자인만큼 충격적인 외형은 아니지만, 남미의 뜨거운 축구장의 열기를 연상케 한다.

 

 

경기장 신축 예정지는 시내 중심부를 조망할 수 있는 언덕 꼭대기의 공원이라 경기장의 뒤편은 경사진 언덕이다. 건축사무소 측에서는 진입부마다 다른 층으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동선을 구축하는데 가장 주의를 기울였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축구경기장 옆으로 야구경기장도 같이 들어설 예정이다.

 

 

 

Originally Published in Dezeen (www.dezeen.com)

Tag
#축구 #경기장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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