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를 살고 있는 창조가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보존한다. 미국의 바드 대학원(Bard Graduate Center)이 온라인 아카이브를 열었다. 이름 하여 ‘BGC 공예, 미술, 디자인 구술사 프로젝트(BGC Craft, Art and Design Oral History Project)’이다. 사료의 여러 형태 중 하나인 구술 기록에 초점을 맞추어, 공예에서 디자인, 미술까지 다양한 분야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아카이빙한다. 현재 BGC 구술사 아카이브에는 비디오 및 오디오 인터뷰, 구술 채록 그리고 인물과 작품의 사진 등이 보존되어 있다.

BGC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두 가지에 걸쳐 있다. 하나는 연구를 위해 기록과 보존을 진행하여 동시대 창조가들의 목적을 들려주는 데 있다.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통해, 아카이브는 차이와 연속성, 유동성을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두 번째 목적은 구술사 수집이라는 실천을 통해, 현대 공예, 미술, 디자인 분야에 있어 기본적인 자료 수집의 전략을 공유하는 데 있다.”

현재 아카이브에는 그래픽 디자이너 필리프 아펠루아(Phillipe Apeloig), 건축가이자 공예가인 또한 가구 디자인의 거장 조지 나카시마(George Nakashima)의 딸이기도 한 마이라 나카시마(Mira Nakashima), 스마트 디자인(Smart Design)의 창립자인 디자이너 댄 포모사(Dan Formosa) 등 13인의 인터뷰가 올라와 있다. 특정 작업에 초점을 맞추거나 해당 인물의 생애사를 개관하는 등 인터뷰 내용의 폭도 다양하다.

BGC의 구술사 프로젝트는 캐서린 웨일런(Catherine Whalen) 교수가 진행하는 ‘미국의 공예와 디자인 : 1940년대에서 현재까지’ 세미나의 참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고 있다.

www.bgccraftartdesig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