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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맨 아티스트의 런던 스튜디오: Julian Opie

검고 굵은 인물 윤곽선 안에 면을 채운 강렬한 컬러들, 그리고 일인에서 다수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경쾌하게 걸어가는 자연스러운 형상이 페인트, 설치물 또는 애니메이션 등의 작품들로 공공의 거리 또는 전시장 안팎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모두 라인맨의 주인이자 영국 비주얼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의 작업들이다. 얼마 전 한국에서도 오피의 “WALK” 전시가 성황리에 끝이 난 걸로 알고 있다. 오피는 선, 면, 형태 그리고 유쾌한 색채로 현재까지 활발하게 작업하는 팝 아티스트로 영국에서도 그의 인기와 명성은 대단하다. 오피의 작품과 더불어 성향 진한 아티스트가 작업하는 공간은 어떨지, 그 공간은 얼마나 그 아티스트와 닮아 있을지 그리고 그의 취향은 어떠할지 궁금해지는 것도 너무나 자연스럽다. 본 리포터는 오피의 현재 행적과 더불어 올 1월 새롭게 확장하고 새단장한 그의 스튜디오 공간에 대한 기사를 전달해 보려한다.

 


19세기 중반의 4층 벽돌 건물을 지킨 채 공간을 확장하고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 해달라는 오피의 요구로 완성된 새로운 스튜디오: 최소한의 절제미
강조. ©carmodygroarke.com©Julianopie.com


앞서 간단하게 언급했듯, 줄리안 오피는 인물, 포트레이트 및 풍경을 특징으로 작업하는 영국을 대표하는 컨템포라리 아티스트이다. 고퀄리티의 인물묘사를 스타일링하고 피사체, 특히 인물의 굵은 외곽선과 단색의 발랄한 색채로 채우는 기법을 이용해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을 완전히 현대적인 감성으로 보여준다.


"시뮬레이션으로써 대상을 읽는 과정을 가지지만 동시에 그 대상이 진짜, 실체라고 여기게 하는 것이 제 작품의 핵심이다." by Julian Opie, ©Julianopie.com 


1958 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오피는 1980 년대 초 런던 골드스미스(Goldsmiths) 에서 마이클 - 크레이그 마틴 (Michael-Craig Martin)을 튜터로 공부했다. 그의 초기 작품은 시각 및 공간적 관찰 간의 관계를 탐구하여 페인팅 처리된 강철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피는 인물의 특징을 잡아내어 단순화하고 경쾌하게 표현한 현대적 초상과 다수의 집단적 인물 시리즈를 통해 원래의 이미지를 더욱 해학적으로 표현하면서 더욱 명성을 얻었다.

 

 

 라인맨 창시자 줄리안 오피©gettyimage.fr



Julian Opie's solo exhibition, Suwon, S.Korea, 2017-2018 
©Julianopie.com



Julian Opie's solo exhibition, Suwon, S.Korea, 2017-2018 ©Julianopie.com



Julian Opie's solo exhibition, National portrait gallery, London, 2017-2018 ©Julianopie.com



Julian Opie's solo exhibition, China, 2017 ©Julianopie.com

 

이스트 런던, 크리에이터 집단의 본거지이자 힙스터 지역이기도 한 쇼디치(Shorditch)에 위치한 작업실은 오래된 폐건물 안에 수리 없이 오랜 세월 그의 작업과 함께 생활되어 왔다. 오래된 마루와 수 세월 버티고 있는 목재 트러스 구조가 변형 없이 세월의 흐름을 보여준다. 기록에 따르면 1987년, 오피의 나이 대략 30세 때부터 그의 생활이자 작업의 기반이 된 스튜디오는 오래된 가구 공장을 개조한 것이고 최근 2018년 1월 런던 베이스의 건축가 그룹 Carmody Groarke의 4년간의 지속된 탐구와 열정으로 오피의 삶의 공간이 재탄생됐다.


오피는 자신의 기존 스튜디오 뒷벽으로 매우 가깝게 새 호텔이 들어서면서 작업의 프라이버시와 내추럴한 빛의 변화에 대한 우려로 그의 새로운 오피스 확장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오피는 케빈 카모디(Kebin Carmody)와 앤디 그로아크(Andy Groarke)를 메인 건축가로 선택했고 그들의 직접적인 건축 접근과 공간에 대한 훌륭한 이해에 만족한다고 디자인 매거진 wallpaper 1월 호에 인터뷰를 기재했다. 참고로 젊은 건축가 그룹인 Carmody와 Groarke는 데이비드 치퍼필드 사무실에서 처음 만나 비슷한 건축 성향과 지향점으로 2006년 독립적인 스튜디오를 세우고 신인이지만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아티스트 공간에 대한 이해와 성숙미, 창의적인 프로젝트의 다양성으로 떠오르는 런던 베이스의 건축가로 각광받고 있다.


19세기 중반의 4층의 벽돌 건물을 지킨 채 공간을 확장하고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 해달라는 오피의 요구대로 이들은 만족스럽게 일광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산화 처리된 알루미늄 시트를 주 외장재로 기존 벽돌 건물 일부를 덮었고 새로운 채광 창은 오피의 작업이 그 이웃들에게 침해당하지 않으면서 충분한 일광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실질적으로 기존 벽돌과 알루미늄 두 재료 사이의 기가막힌 콘트라스트가 공간을 풍성하게 하고 항상 재료와 빛의 실험에 집중하는 두 건축가는 오피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탄생 시켰다.


외부만큼 내부가 훨씬 중요했던 공간 재구성은 최대한의 기존 19세기 건축 요소들을 지키는 절제된 재구성에서 자연스럽게 연출되었다. 최대 10명의 직원이 함께하는 현재의 4층의 건물은 최대한 개방된 책상 레이아웃과 시원스레 오픈된 작업 공간으로 동선계획을 최대한 간소화 시켰다.


"나는 19 세기 중반의 고유한 산업적 요소와 퀄리티를 잃고 싶지 않았다. 나무 마루와 대들보, 가파른 계단, 열린 계단, 높은 창문 등이 그런 것들이다." by Julian Opie, ©wallpaper.com


19세기에 탄생한 가구 공장을 개조한 기존 건물에 새로운 알루미늄 외장재를 입힘
©carmodygroarke.com

 


새로운 산화처리된 알루미늄 외장재를 입힌 확장 외장재와 기존 벽돌의 조화
©carmodygroarke.com

 


바쁜 전시 작업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오픈형 오피의 작업 공간 내부 ©carmodygroarke.com

 


오피 소장품인 이집트 컬렉션이 전시된 스튜디오 내
©carmodygroarke.com

 

오피 스튜디오 레노베이션은 실질적으로 지난 2017년 한국 수원 시립 아이파크 갤러리와 런던 네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에서의 중요한 솔로 전시가 이루어졌을 시기에 함께 진행됐고 그들은 또한 올해 2018년 4월 런던 앨런 크리스트 갤러리의 전시 일정과 맞물려 새로운 건축적 재구성은 바쁜 시기에 더욱 효율성을 높여주는 공간 구성에 주력됐다고 한다. 오피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확장된 스튜디오를 19 세기와 21 세기의 미와 기능 디자인이 잘 믹스된 실용적인 제품이라 설명했다. 그리고 더불어 좋은 재료와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한다 밝혔다.


http://www.julianopie.com/

http://www.carmodygroarke.com/


리포터_공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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