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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대없는 자전거 공유 플랫폼 오포 ofo, 영국 리뷰

대다수의 런던 자전거 통근자들은 자신이 타고 온 자전거를 독(Dock) 스테이션에 세운 뒤 잠금장치에 박차를 가한다. 앞뒤 바퀴에 D자 자물쇠와 바퀴 프레임 주위에 꼬아 넣는 케이블 자물쇠까지 채운다. 더불어 몇몇은 자전거 안장을 분리해 자신의 백팩에 넣어 가기도 한다. 자전거가 이미 런던 내 일상의 이동 수단인 이상 도난에 대비한 위와 같은 어찌 보면 지나친 행동들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TFL(Transport For London) 범죄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최대 40만 대의 자전거 도난 사건이 접수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90초당 한 대의 기록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현실에 자전거 라이더는 잠긴 상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아마 자전거가 주인 없이 묶여 있지 않은 것을 보는 것은 마치 무방비로 놓여있는 돈 두둑한 지갑을 보는 것만큼 자전거 절도범들을 탐욕스럽게 만든다.

 


ofo 메인컬러와 로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형상화한 로고 ofo


ofo 거치대없는 도크리스 자전거 ofo twitter 


ofo 거치대없는 도크리스 자전거 engadget.com 


아침 ofo 런던 통근자 ⓒofoUK

 

최근 자전거 애호가들에게 이런 부담을 덜어줄 또한, 영국 내 도시에 실행하기 매우 적합한 모델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2017년 4월부터 급진적 발전을 이루더니 2018년 2월 현재는 어느 정도 안정을 향해 브랜드로 정착화돼가는 중이다. 바로 오포 ofo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형상화한 로고)이다. ofo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도크리스(Dockless-자전거 거치대가 필요 없는) 자전거 공유의 글로벌 선두 주자로 2014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도킹 없는 자전거 공유 플랫폼이다. 쉽게 말해 자전거상의 우버(Uber)라고 볼 수도 있겠다.

 

사실상, 이들의 개념과 해결책이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자전거의 용도가 레저가 아닌, 일상의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은 도시들 사이에 항상 일어나는 여러 가지의 범죄들이 있다. 그중에서 영국, 특히 런던에서 가장 이슈화되는 문제는 자전거 도난이었다. 그러기에 자전거 도난을 사회적 문제로 내세워 디자인적 사고를 하는 해결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델들도 여럿 있었다. 예를 들면 현재 가장 성공하고 자리 잡은 ofo 모델의 경쟁사였기도 한 Mobike, Obike 등이다. 



영국 런던의 공공 자전거 임대 계획으로 널리 이용되었고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는 센텐더 바이크
Boris Bike

 

영국 내에서 ofo는 본질적으로 보다 자유로운 보리스(Boris)라고 평가내려지고 있다. 여기서 보리스(Boris)란 이런 도크리스 자전거 공유 플랫폼이 나오기 전, 빨간 로고를 가진 센텐더 싸이클(Santander Cycles, 이전엔 바클레이 싸이클(Barclays Cycle Hire))이 영국 런던의 공공 자전거 임대 계획으로 널리 이용되었고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다. 이 계획의 자전거는 보리스 바이크 (Boris Bikes)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보리스 존슨 (Boston Boris Johnson)이 계획을 발표할 때 런던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즉, 보리스 공공 자전거에 비해 ofo는 어디에서나 탈 수 있고 주차할 수 있다. 도킹 스테이션을 찾을 필요가 없다. 자전거는 휴대 ​​전화의 무료 앱을 통해 활성화된다. 이용자가 노란색의 자전거 몸통 프레임에 다가가, 뒷부분의 흙받이 위에 작은 바코드를 스캔하면 뒷바퀴가 풀리면서 탈 수 있는 준비가 끝난다. 디포짓 없이 30분당 50p(약 700원)란 저렴한 비용이 청구되며 이는 등록한 앱 계정에서 편리하게 빠져나간다. 이용이 끝나면 원하는 곳 어디에건 자전거를 두고 다시한번 스캔한 뒤 떠나면 된다. 즉 이용 후, 거치대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만약 그 자전거가 도난당한다면 이는 사용자가 일으킨 문제도 아니고 책임도 아니다. 정확하게 ofo에서 도난을 책임져 주기 위해 창조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놀랄 만큼 반전을 낳고 있다 한다. ofo UK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한다.
"우리는 현재까지 절도가 거의 없었다. 이용하는 라이더들도 매우 깨끗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어디에나 둘 수 있는 시스템의 모델이지만 일반적으로 라이더들은 타고난 뒤에 대부분 다른 자전거가 모여있는 주변에 주차하는 경향으로 낳은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by ofoUK


또한, 런던에서 개인적인 소유주가 없는 공공의 물건에 대한 기물 파손 정도는 어떠한지를 알아봤을 때 관계자는 이렇게 인터뷰했다.

“2017년 4월 모델이 몇몇 영국 내 도시들과 런던에 실행된 이래로 파손 사고가 거의 없었다. 유감스럽게 케임브리지 교량 사고가 한차례 있었고 노르위치에서는 이 계획이 시작된 이래로 단 한 건의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파손, 기타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기록을 축적하는데 이는 영국 각 도시내의 시민 의식에 대한 순위를 매기는 새로운 방법 일 수도 있다" by ofoUK

 

자전거는 가볍고 3개의 기어와 내장 조명, 체인 가드, 랙 및 킥 스탠드가 있다. 바퀴는 단단한 고무로 이뤄져 네일건으로 공격 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펑크 난 사례는 없다고 한다. 현재 런던에는 도킹 스테이션을 갖춘 11,200 개의 보리스 자전거가 있다. 이에 ofo는 이에 10배에 해당하는 숫자가 런던 내뿐 아니라 영국 교외 전역으로도 흩뿌려지기를 계획한다. 



ⓒCityAM

모바일 앱으로 활성화 ⓒOxfordmail

ofo 유지보수 작업 캠브리지 워크샵 ⓒofo​UK


ofo 자전거 공유 플랫폼 현 시행 도시 도식화
ⓒTechnode ⓒofo​UK


현재 안정화 되어가고 있는 ofo를 이용하는 런더너ⓒworcestermag.com 


그들이 정부에 환영을 받으며 성장한 대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다른 실패한 모델과 비교해 ofo의 강점 중 하나는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기에 협의회 비용이 없다는 것이다. 설치비용이 요구되는 자전거 도킹 스테이션이 없기 때문에 ofo 모델에서 자전거를 직접 유지 관리한다. 또한 수리가 필요할 땐 지역 자전거 수리점을 이용하기에 지역 경제를 돕는다는 긍정적인 면도 많다.


ofo UK는 2017년 4월 캠브리지(Cambridge)에서 영국의 도크리스 (Dockless) 자전거 첫 시범 계획으로 시작했다. 이들의 보다 큰 핵심가치는 영국에 편리하고 합리적인 저탄소 운송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지역 사회, 기업 및 지방 당국과 협력하여 교통 혼잡 및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도시 교통 환경 개선에 힘쓰는 것이다. 현재 런던, 캠브리지, 노르위치, 옥스퍼드, 셰필드와 같은 영국 내 도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자전거 공공 임대가 과거의 시스템에서 현재의 거치대-프리 공유 플랫폼으로 그리고 미래엔 어떻게 굳혀질지 본 리포터 또한 기대가 크다.

 

https://www.ofo.com/uk/en 

https://youtu.be/fqUeKmp_b-k 

https://youtu.be/l4laAqfxnxE


리포터_공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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