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반도(penninsular)에 위치해있는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뉴욕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 입니다.  반도라는 지형의 특성상 도시 크기의 확장이 어려워 타주 의 도시에 비해 인구 밀집도가 높아질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것입니다.  기존의 도로 역시 확장을 할수 없고 새로운 도로역시 낼수 없기때문에  주차역시 어려울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 승용차를 소유하고있으면 매우 불편하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시민들은 많지 않습니다. 

반도 형태로 되어있는 샌프란시스코는 매년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도시의 확장이 어려워 보입니다. 

출처 : www.nps.gov 

 따라서 1970년 샌프란시스코 시는 ””Travel by public transit, by bicycle, and on foot must be an attractive alternative to travel by private automobile”라는 도보와 자전거를 최우선으로하는 정책을 펼쳐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에 많은 자전거 주차장및 대여시설, 그리고 잘 정비된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어있어 많은 통근자들을 승용차에서 자전거로 전환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출퇴근시간때 샌프란시스코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자전거 통근 장면

출처 : http://sf.funcheap.com 

 이러한 정책에 기초하여 샌프란시스코에는 저번 리포트에서 안내 해드린 우버 바이크 쉐어링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공유시스템은 물론, "자전거의 일상화"라는 문화현상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들이 탄생되었는데,  그중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에게도 가장 “힙”하다고 소문난 자전거용 의류 브랜드 “Mission workshop”이라는 브랜드 사례를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2009년 Bart Kyzar and Mark 두 사람이 샌프란시스코의 “Mission” 이라는 지역에서 창업한 이  브랜드는 기능성에 입각한 자전거 가방을 제조하는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가방이외에도 다양한 자전거 의류를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중, 이 브랜드를 알릴수 있었던 kiev 라는 가방은 샌프란시스코 자전거 문화를 가장 잘 반영한 사례라고 할수 있습니다. 

출처 : mission workshop

앞에서 설명 하였듯이, 샌프란시스코는 많은 사람들이 통근을 하고, 그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하는 행동과 요구사항들은 다릅니다.   예를들어 노트북을 들고 출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라이딩중 모바일폰을 많이 써야하는 사람이 있을것입니다.  이 가방의 큰 차별점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립을 할수 있는 모듈을 골라 자신에 가장 적합한 가방을 만들수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각 모듈은 mission workshop에서 특수하게 개발한 하드웨어를 통해 견고하고 쉽게 결합됩니다.  

이러한 모듈시스템은 해당 웹사이트에서 사이즈와 용도별로 선택하여  주문을 할수 있습니다.  

출처 : missoon workshop

출처 : wired magazine 

 특이하게도 이 가방은 라이더들보다도 자신이 “힙스터” 라고 자부하는 일반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일상 생활용으로 더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문화가 하나의 패션아이템이자 트렌트가 된것입니다. 

 서울 도시만의 지리와 역사적 특징으로 한 독특한 문화현상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도시에 산이 많이 많고 가벼운 하이킹을 할수 있는것이 다른 도시와 가장 큰 지리적 특징인데 도심 하이킹 문화를 바탕으로한 브랜드가 나올수 있을것같은 추측도 해봅니다. 

리포터_정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