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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과 기술을 통한 디자이너의 새로운 역할

제가 머무는 노스캐롤라이나는 아주 시골도 도시도 아니고, 아주 힙하지도 뒤떨어지지도 않고, 디자인 대학도 아주 미학적인 접근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Architecture 보다 Landscape Architecture가 유명하고, 이슈가 되는 스타트업 보다는 전통적인 연구나 컴퓨터 사이언스, 그리고 농업을 중심으로 한 경영개발, 의료기술 융합 등, 제가 지금껏 가지고 있던 이슈나 제가 과거에 중시하던 것들과는 조금은 다른 관점의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수업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회사에 들어갈 수 있는 결과물의 미학적 완성도 보다, 생각하고 경험해 본 것을 바탕으로 기업에서 경험하며 완성도를 이루는 과정을 추구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학생들이 수업에서 접해보는 기술들과, 그것이 일반적으로 디자인이 결합되는 분야라고 보기 어려운 고고학에 어떻게 접목된 프로젝트가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튜터들과 브레인스토밍한 결과물을 위한 시스템을 구성해나가는 모습, 출처: College of Design, NCSU> 

 

Advanced Design Studio

Think and Do라는 학교의 슬로건처럼, 일단 존재하는 것은 해보고, 어떻게 적용시켜 나갈지 고민하는 수업이 있습니다. 이 수업은 Stanford University의 D. school에서 활용하는 IDEO의 Design thinking 프로세스에서 “Prototype”을 Technology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물로 자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접근할 수 있고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를 정의 내리면서 사회에서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가는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어진 문제를 정의내리고 해결하면서 주어진 Design thinking 프로세스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받는 자극들을 통해 자극의 결과물들을 재구성하고, 그 결과물로 접근 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책을 찾아가는, 생각하게 만드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의 결과물로 3가지를 소개합니다.

 


 

과학교육의 다른 접근 | Making a Difference in STEM 


코딩을 가르치는 과정에 Sphero ball을 움직이게 함으로서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코딩 언어를 하나하나 알아 갈 수 있도록 아이들이 접근 가능한 UI와 UX를 구성하였다.

 


<스튜디오 한켠에 학기 내내 개발시킨 프로그램 구성이 붙어있었다.>

 


<좌: 아이가 학습하는 과정, 우: 학습 후 놀이과정>

 

 https://vimeo.com/261508864

<학습과정 영상>

 

 

캠퍼스 생활과 AR의 접목 | AR on Campus


​학생들의 반응을 살피며 어디서 무엇을 할 때 편안해하고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 살펴봄으로서 학생들의 학교적응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갖춰나가려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회관에서 학생들의 성취를 위해 적응을 돕고 어떤 서비스들이 도입되고 어떤 서비스들이 교체되어야 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발된 도구를 통해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결정하는 모습>

  

 

증강현실 박물관 투어 | A Virtual Tour

 

학교와 연계한 박물관의 온라인 투어 프로그램을 제작하기위해 이 스튜디오의 학생들이 찍은 영상과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제작한 프로젝트이다.

 

 

 

더불어 위 수업과 별도로 진행된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NCSU와 DUKE 대의 이탈리아 전시 프로그램 협업 프로젝트>

 

미래의 박물관 | Future of Museum Design 

 

관람자들이 오브제를 직접 만지며 맞춰보며 남아있는 문화유산의 흔적을 경험 할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되었습니다. 

 


 

전시결과 영상: https://vimeo.com/259707500

 

 

최근 신규 교수 채용시기를 맞이하여 직간접적으로 새롭게 교수진에 합류하시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신만의 강점, 자신이 더하고 싶은 교육, 앞으로 하고 싶은 연구 등, 어떻게 이 학교를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비전들이 들립니다. 그리고 그 비전들이 걸러지고 걸러져서 디자인대의 커리큘럼이 변해갑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새로 더해지는 수업들은 디자인영역 이상의 분야를 포함하고 학생들은 자연스레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갑니다. 디자인 역사나 이론들을 파고드는 분야도 있지만, 그 분야에 집중하더라도 표현하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더 다양하죠. 한국에서 디자인 커리큘럼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 볼 기회가 되는 포스팅이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https://design.ncsu.edu/collaboration-creates-new-roles-designers/

https://design.ncsu.edu/emerging-technologies-explored/

 

 

 

리포터_박진오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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