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에서 제가 포스팅 내용중 정정사항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혼란을 끼쳐드린점 사과드리며, 정정 내용 알려드립니다.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교육을 받았고 그 교육을 바탕으로 실무를 시작했지만 본인이 받은 교육과 현실세계가 원하는 것은 격차가 컸다" 라고 표현한 부분은, 공간에 관한 교육으로 국한된 표현임을 말씀드립니다.

바우하우스의 철학은 “Art+Technology” 이며, 디자인 전체로 보았을 때, 지적해주신 분께서 말씀해주신 “급진적으로 발전한 한국 산업에서, 디자인을 잘못 이해하고 조형미만을 강조한 디자인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라는 표현이 적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간으로 국한될 경우, 철학이 구현된 것은 맞으나, 올바로 잘 쓰였는지에 대해 Health와 Wellbeing의 방향성을 가진 연구자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철학에서 보이는 예술과 기술의 조화로 새로운 분야를 형성한다는 것이, 본인의 건축 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었는가?” 라는 관점이, 바우하우스의 철학과 그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된 결과물의 차이로 인하여 발생되었습니다. 이에 관한 연구와 함께, 바우하우스의 커리큘럼이 뼈대가 된 현대 건축교육의 교과과정 개편을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리포터 본인의 연구분야의 성향상 이런 방향으로 불분명하게 표현된 것임을 밝힙니다. 앞으로 더 정확한 표현과 내용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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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중반, 저는 대학교에서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디자인 교육을 받았고, 그 교육을 바탕으로 실무를 시작했지만 제가 받은 교육과 현실세계가 원하는 것은 격차가 컸습니다. 2010년대 중후반, 다시 학교로 돌아온 저는 그 이유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역사적 배경을 공부하게 됩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바우하우스 이후에,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전쟁의 책임과 함께 사회적책임을 강조하는 디자인 교육이 독일에서 시작됩니다. 이후 디자인 교육은 기술개발과 사회적 요구에 응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각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이 다르고, 그 책임을 다하는 방법들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기술이 떠오르기도, 잊혀져가던 방법론들이 다시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번달에는 미국 인테리어 디자이너 협회에서 주관하고 학계와 현업의 업체들이 함께한 디자인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 특히 건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서 “The Impact of Design” 시리즈를 리포트합니다.

*.모든 사진과 데이터는 ASID 리포트에서 가져왔습니다. 

American Society of Interior Designers (ASID) Headquarters

이곳은 “Living Laboratory for the Design Community” 를 목표로 2016년 5월 사무공간으로 최초로 LEED와 WELL 의 플래티넘 등급을 인증 받은 시설입니다. Perkins+Will이 Sustainability, Health, and Wellness의 키워드로 설계하였고, ASID 리서치팀, 코넬대학교, 그리고 Delos (WELL Certification 만든 IWBI의 모회사)가 함께 Pre- and Post-Occupancy Evaluation을 진행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새 오피스 건물에 입주하면서 만족도가 높게 나왔는데, 세부항목을 보면, Co2 레벨이 낮아졌고 (사무실에서 맑은 공기를 쐬러 밖으로 나가는 주기가 줄어들거나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는 수치입니다.) 라이팅 컨디션을 개선해서 근무자의 생체주기 간섭율을 줄였습니다. (이는 생체주기에 맞는 빛 온도를 사용하여 깨어 있을때 집중도를 높이고 잠들 때 숙면을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방음 및 소음 절감 재료 및 기기를 사용하여 개개인의 집중도를 보장했습니다.

또한 자율 좌석 이용 환경으로 본인이 매일 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본인 집중도는 떨어지지만 협업을 더 용이하게 했습니다. 이는 개개인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지만, 현대의 많은 일들이 팀 기반 일이 많으므로 상쇄될 수 있는 단점 일 것입니다. 또한 모든 직원들이 매일, 매 근무시간동안 사무실에만 근무하지 않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 WELL Certification이 권장하는 빌딩 이용자들에 대한 식음료 및 건강한 근무 환경 및 여건 제공을 따름으로서 미국내 평균보다 높고, 기존 환경에 머물 때보다 상승한 수치의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건강 수치에 관련된 내용은 결근률 (Absenteeism)을 줄이고, 업무 집중도 (Presenteeism)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마지막으로 위 내용은 직원 생선성 향상, 이직율 감소, 에너지 사용 절감으로 재정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줍니다.

다시 정리하면, 오피스 디자인은 실내환경 개선 및 사용자 만족도, 근무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근무 능력, 이직율, 그리고 자원 활용 부분을 개선하였고, 직원들간의 관계 형성 및 사회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밖에 직장내 요구사항을 전달하거나 사내 문화 형성을 지원 할 때 이곳의 디자인은 비용 절감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디자인에 대한 미학적인 접근이 아닌,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삶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것들을 수치화 시키는 노력이 이루어지는 디자인 연구분야의 모습을 전해드렸습니다.

참고자료: https://www.asid.org/impact-of-design/asid

*.모든 사진과 데이터는 ASID 리포트에서 가져왔습니다.

리포터_박진오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DB.com / 한국디자인진흥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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