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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 예술 × 체험: Color × Art × Play

 

     색은 우리 생활에서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을 구분하는 중요한 시각적 요소이다. 만일 이 세상에 색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빨갛게 익은 사과의 탐스러움도, 소방차의 경고도,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도 느끼지 못하고 살 것이다. 어울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색×예술×체험 : Color×Art×Play>전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색들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배울수 있는 색다른 전시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관람객들은 모든 색의 기본이 되는 빨강, 노랑, 파랑이 색의 3원색과 색상, 명도, 채도 색의 3요소, 색의 혼합, 대비, 배색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체험 할 수있고 미묘한 자신만의 색감을 사용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색채감각과 색채표현력을 길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Section 1 색은 어디에서 왔을까?


             
             

                            직접 적인 촬영이 힘들어서 이 두 개의 사진만 전시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이용하였다. 
                            <사진 출처: 고양어울림누리 www.artgy.or.kr>


    검정색에 어두운 방안 벽면에는 여러 개의 조명 패널이 붙어있고 입구에는 3개의 의자가 놓여있다. 관람자가 의자에 앉으면 벽면에 불이 들어온다. 빨강, 파랑, 노랑색으로 구분되는 이 의자에 사람들이 모두 앉으면 비로서 모든 패널에 빛이 들어온다.

 

 

Section 2 알록달록 색의 나라

      색상, 명도, 채도가 틀린 색상판을 이용해서 관람객은 자유롭게 색들을 배치 할 수 있다. 다른 도형에 비해서 형태의 제약이 없는 육각형의 색상판을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를 만들고 색상, 명도, 채도의 관계, 색상별로 구분해보기, 명도가 높은 순서에서 낮은 순서로 배열하기, 채도의 높낮이에 따라 배열하기, 색을 이루는 요소에 대한 체험의 기회도 얻는다. 

      다양한 명도와 채도를 지닌 여러 개의 색상들을 수직의 띠로 배열한 국대호 작가의 을 보면서 재일 먼저 든 생각은 한국의 색과 그를 대표하는 단청이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다양한 색을 쓰고 그 색들이 잘 어울리는 건축물을 가진 민족은 아마 한민족 밖에 없을 것이다.  국대호 작가의 작품을 보면 여러가지 색상을 사용하여도 부조화는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화려하고 과감함이 느껴진다
 

Section 3 뱅글뱅글 색의 마술

     전기모터에 의해서 돌아가는 이 원형판들은 돌아가는 속도와 색이 칠해진 면적이 모두 다르다. 이를 통해서 관람객들은 색의 혼합과정과 혼합된 색상의 느낌을 직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다. 어릴적 팽이를 감아서 바닥에 던지면 팽이에 그려진 모양과 색들은 다른 형태와 색들로 변화된다. 작가는 팽이를 돌리듯 바닥과 벽면에 원형판을 관람객이 원하는 속도로 돌리게하고 속도에 따라서 두가지 다른 색이 혼합되면서 나타나는 형과 색의 변화를 직접 경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색의 가장 작은 단위는 아마 점 일 것이다 작가는 레고를 끼우는 동작을 통해서 겹겹이 쌓이고 붙는 즐거운 색 놀이 체험을 관람객들에게 유도한다. 여러 사람들의 레고를 쌓는 동작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되고 전시가 끝나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

Section 4 색이 들려주는 이야기  

    긴 램프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색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옐로우, 그린, 레드, 블루, 핑크의 5가지 ‘색’을 주제로 예술가가 각각의 색을 바라보고 그가 받은 이미지와 느낌을 작품으로 표현한 설치체험공간이다.  특정한 색채가 주는 느낌이나 이미지, 심리적인 효과를 각 작가들에 방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

    노랑은 풍요로움과 고귀함, 희망을 나타내는 동시에 질투, 변덕, 광기를 나타내는 모호한 이중적인 색이다. 작가는 노랑방을 통해서 색을 그져 바라만 보면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노랑의 색 느낌처럼 인간의 질투, 광기처럼 던질수도, 구길 수도 있는 요소로 색을 바라보았다. 온통 노란색으로 장식된 방안 벽면에는 “앞에 놓인 노란 종이를 한 장씩 구겨서 꽃을 던지는 느낌으로 종이더미에 던져주세요”라고 쓰여있다. 작가는 노란 종이를 꾸겨서 꽃을 던지는 느낌으로 종이 더미에 던지도록 유도함으로써 노랑색이 가진 이중성을 표현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자연속에서 초록색은 연두색부터 연한 초록, 진초록까지 시시각각 변화하며 수없이 다양한 푸르름을 발견 할 수 있다. 초록의 변화는 계절의 변화에 대한 시각적 전달 요소이기도 하다. 노란색방에서 점진적으로 녹색으로 변화하며 이어지는 천 조각들을 통과하면 둥근 진녹색의 푸른 숲이 나온다.  

    짙은 파랑은 차갑고 신비스러운 깊이감이 느껴진다. 빛이 없는 어두움은 실제로 파랑색을 띠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빛이 없는 어두운 방에서 고요한 바다의 깊이감을 느낄 수 있다.

 

                                         
 
   방 입구에는 사다리와 천정에 사람이 통과 할 만큼에 작은 구멍이 있다. 관람객으로 하여금 위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여 한번 올라가고 싶게 만든다. 빨갛게 도배된 방안에는 조그마한 벽시계가 달려있다. 빨강방에서는 진하고 강렬한 빨강색의 자극을 느낄 수 있다.

 
  

    분홍은 그 색을 바라보는 사람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며 부드럽고 달콤한 색이라고 한다. 작가는 잘 정리된 어린 여자아이의 방처럼 아기자기하고 포근하게 방에서 편안한 휴식과 놀이를 즐길수있도록 유도한다.  


   아이에게 한글을 가장 빨리 익히게 하는 방법은 아이와 하루 종일 밖에서 같이 놀아주면서 주변의 사물들에 대해서 기억시키고 집에 돌아와 오늘 하루를 기억하면서 같이 이야기하고 한글을 알려주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만큼 놀이와 학습을 병행하게 되면 그만큼 학습능력도 배로 향상된다. 그동안 우리는 책상 앞에 앉아 색의 삼원색이 뭐고 빛의 삼원색이 뭐고 색의 요소들을 암기식으로 외우기만 했다. 작가들은 색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듦으로서 암기식 보다는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였다.

 

색 × 예술 × 체험: Color × Art × Play'
기간:2009년 7월 11일(토) ~ 2009년 8월 30일(일)
장소: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1,2전시실
주최:(재)고양문화재단
 

Tag
#체험 #색상 #색 × 예술 ×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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