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디자인 (Design in Public Sector)은 영국 디자인 카운슬이 지방 정부 협의회 (Local Government Association)와 파트너십을 맺고 16주간 진행되는 집중 프로그램이다. 공공부문의 능력을 향상시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면서 3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공공부문 프로그램의 설계는 예방에 초점을 맞춰 공중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프로세스와 방법을 적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 Design council
영국 북부의 7 개 지자체가 각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디자인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영국 남부의 6 개 지자체 역시 공공 분야의 서비스에서 디자인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지방 정부 협의회 (LGA)와 협력하여 매년 제공되는 공공 부문의 디자인은 주택, 아동 서비스, 지역민 사회 복지 및 형법을 포함하여 각 카운슬이 해결해야하는 각기 다른 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8년의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는 물론, 파트너와 협력하여 공공 건강을 주제로 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지방 정부 협의회 (LGA) 내부 조직인 개선 및 혁신위원회의 위원장 폴 베티슨 (Paul Bettison)은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디자인 사고와 혁신의 움직임은 커지고 있으며, 지방 정부 협의회 (LGA) 는 이를 진행하기 위해 더 다양한 도구와 지식을 갖출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공중 보건 영역은 지방 정부 내에서 예방 전략을 시행하고 지역 사회의 건강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LGA는 이러한 방식에 있어 지역사회가 디자인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에 협조하게 된 것에 바람직한 변화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참여 지자체 중 하나인 서덕 (Southwark) 카운슬은 조기 사망, 건강 불평등과 과도한 의료 비용을 초래할 수 있는, 진단되지 않은 심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디자인 사용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덕 (Southwark) 보건 복지부의 Cla Maisie Anderson 위원은 참여 프로그램에 대해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진정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웨스트 서섹스 카운티 (West Sussex County) 카운슬은 18 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성건강 피임 정보 및 서비스의 디자인, 영향 및 효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특히 취약 계층 청소년의 긍정적인 행동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슬링턴 (Islington) 카운슬의 캄든 & 이슬링턴 (Camden & Islington) 공공 보건팀은 지원되는 독립된 삶의 지원책을 점검하고 취약계층의 삶이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65 세 이상의 취약계층의 사람들의 니즈를 이해하고자 했다. 이와 유사하게, 에핑 산림 지역 카운슬 (Epping Forest District Council) 역시 취약계층에 프로그램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지역에 거주하는 75 세 이상 인구의 불필요한 응급실 내원을 줄이고자 했다.
헌팅던셔 지역 카운슬 (Huntingdonshire District Council)은 지역 내 특정 구역에서 상당한 수준의 비만을 경험하고 있는 주민을 다루고 있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계획과 개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결과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런던의 벡슬리 자치구 (London Borough of Bexley)는 예방 프로그램 및 초기 개입에 초점을 맞춘 공동 제작 모델을 개발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사회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문제에 초점을 맞춰 해당 지역의 지역보건 및 간호 시스템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Reference:
https://www.designcouncil.org.uk/what-we-do/design-training-and-education/design-public-sector
https://www.designcouncil.org.uk/news-opinion/how-six-local-councils-are-using-design-tackle-public-health-challen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