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7일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개막을 하였다.
이러한 행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관광안내지도이다.  

관광 :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함
안내 : 1. 어떤 내용을 소개하여 알려 줌. 또는 그런 일.  
          2. 사정을 잘 모르는 어떤 사람을 가고자 하는 곳까지 데려다 주거나 그에게 여러 가지 사정을 알려 줌.

사전의 의미들로 유추해 보면 관광안내지도는 다른 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할 수 있도록 그 곳의 내용을 알려주거나 그 곳까지 데려다주는 지도라 할 수 있다. 
관광안내지도는 관광현장에서 필요한 정보(교통, 숙박, 전화번호, 지리 등)을 제공하는 안내의 기능과 관광객들을 설득하고 동기를 유발시켜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하는 홍보의 기능을 가진다. 또한 사용자와 직접적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쇄매체로서 지역정보의 효과적 제공으로 관광객에게 신뢰를 주는 동시에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정립시킬 수 있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관광안내지도는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그저 흔한 인천관광안내지도라는 네임 대신 ‘80일간의 인천 관광 Story  Map’이라는 흥미로운 이름을 지녔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스토리 맵 형식으로 제작하였다고 한다.  또한, 한, 영, 일, 중문 등 4개의 언어로 제작되어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스토리맵은 관광안내지도가 지니고 있어야 할 안내의 기능과 홍보의 기능까지 동시에 효과적으로 잘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11개의 story를 다양한 방법으로 엮어 새로운 story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동선을 제시해주었으면 더욱 흥미롭고 무궁무진한 80일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한가지 아쉬움이 생긴다.

   <Story Map 정면>

손 안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의 이 지도는 70회 이상 접었다 펼칠 수 있는 일정한 내구성을 가진 ‘액션와이드’ 방식을 채택했으며, 환경을 생각해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제 스토리맵을 펼쳐보자!

 
                 <Story Map 앞면_Story 4&8>                              <Story Map 뒷면_송도 국제도시>

앞면에는 80일간 체험할 수 있는  11개의 story(1.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 대회, 2. 인천대교 개통기념 국제 마라톤 대회, 3. 광성보 전투 재현 행사, 4. 차이나타운 거리예술제, 5. 인천세계도시축전, 6. 캐나다 아트서거트ID, 7. 인천 코리아웨이브-외국인 대상 팬미팅, 8. 인천 중국의 날 문화축제, 9. 인천 국제클라운 마임축제, 10. 인천 코리아웨이브- 한류콘서트, 11. 인천 소래포구 축제)의 장소와 설명 등이 실려있다. 뒷면은 인천의 주요 관광지 6곳의 관광을 위한 안내 및 설명 등이 재미있게 실려있다. 모든 Map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제작되고 입체로 표현되어 시각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