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건축가 | GRAPHIC DESIGN FOR ARCHIT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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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n Lewis를 알게 된 것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그녀의 책을 보게 된 이후였습니다. 카렌은 건축을 전공했지만, 공간을 직접 만들기보다, 공간을 어떻게 전달하고 이해 시킬지에 집중하는 연구자입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그녀의 책 “GRAPHIC DESIGN FOR ARCHITECTS” (한국에서 구매 가능) 은 시각화에 애먹는 공간디자인 전공자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배경정보를 가지고, 지난 심포지엄에서 그녀와 그녀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중에서 ENYA Queensway Competition 프로젝트와 BE2: REDESIGNING BOB EVANS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립니다.
![cover_670.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1043612150412b8-e0cc-4821-9959-e0d31509b111.jpg)
출처: http://karenlewisdesign.com/GRAPHIC-DESIGN-FOR-ARCHITECTS
ENYA Queensway Competition
이 프로젝트의 상세 설명은 저널 페이퍼 (Karen Lewis (2015) P.S. I Love You, Journal of Architectural
Education, 69:2, 213-219, DOI: 10.1080/10464883.2015.1063402)로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 드리면, 렘 쿨하스로 대변되는 OMA의 건축가들에게 “어떻게 공간에 대한 정보를 전달 할 것인가?” 에 대한 질문과 OMA가 내놓은 정보를 그려내는 접근방법론 (S, M, L, XL: Small,
Medium, Large, X-Large)을 사용하여, 뉴욕의 Rego 공원과 Ozone 공원을 연결하는 퀸즈지역의 다리설계의 공모전 모델 및 다이어그램 구성에 관한 프로젝트입니다.
![P%20S%20I%20Love%20You_00.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104371552ea393e-3cc1-4a30-9d18-c26a12a2f9c5.jpg)
출처: Karen
Lewis (2015) P.S. I Love You
결과물을 요약하면, 공원은 Medium
scale (1:20), 주거지역은 Large scale (1:50), 그리고 뉴욕 지도는 X-Large scale (1:1000) 으로 표현하여 한눈에 들어오는 모형을 만들고, 다이어그램화 했습니다.
![P%20S%20I%20Love%20You_01.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10437517046547d-e6f2-4d0c-93fa-b3ed353d2c69.jpg)
![P%20S%20I%20Love%20You_0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10438082638d5bb-afe7-4f93-a67e-3bd172c4aaa1.jpg)
출처: Karen
Lewis (2015) P.S. I Love You
BE2: REDESIGNING BOB EVANS
Bob Evans라는 미국 오하이오주 기반의 레스토랑 체인 브랜드의 2020년 비전을 제시하는 리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세스가 특별하다기보다, 그 프로세스의 전달방법에서 장점을 보인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세스에서 선보인 데이터들이 어떻게 디자인 결과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데이터는 https://issuu.com/karenjlewis/docs/pig_book/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80831_150005.pn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10438400c5f9f1b-bda0-4ed6-9604-c0f56e852453.png)
![20180831_151533.pn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1043857d055c034-14e6-45d8-838c-3b38a9595e3e.png)
![20180831_151553.pn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10439148677aaab-40ba-429a-aadc-73300325426b.png)
![20180831_151614.pn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10439439a60ea8f-acb6-469e-bc8f-2495f4e33894.png)
![20180831_150000.pn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1043958090f87e4-11d5-4c6d-9ad7-9711bee42155.png)
![20180831_151754.pn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104401201f16d06-84e8-4442-afa8-3726388a0f99.png)
출처: https://issuu.com/karenjlewis/docs/pig_book/
대화를 이어가던 중 다른 학과 교수님들과 관점의 차이를 드러내기도, 그에 따라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통적인 교수법이나 혹은 공간을 표현하는 방법이 Architecture나 Landscape 관련학과에서 관심을 보이시는 분도, 거부감을 드러내신 분도 계셨고, 혹은 Art 쪽에 계신 분들 관점에서 표현 자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논쟁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위 논쟁의 부분들은, 그녀가 건축 전공자이자 연구자로서, 인프라 구조와 그래픽의 연결을 통해 디자이너의 전달력을 높여나가는 프로젝트를 지속해나가면서 하나씩 해결해나가리라 믿습니다.
참고자료
https://design.osu.edu/events/karen-lewis-lecture
https://www.youtube.com/watch?v=AqCMJxYVWeY
https://issuu.com/karenjlewis/docs/pig_book
리포터_박진오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 이미지](http://file.designdb.com/EDITOR/10/82194201412210741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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