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트로프식 창문으로 하이퍼루프 터널 바깥 풍경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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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loopone.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6150947492daa94c1-8e8c-4a98-87d4-ffae6403be41.jpg)
https://vimeo.com/272122261
버진하이퍼루프원(Virgin Hyperloop One)과 비아이지(BIG, Bjarke Ingels Group)가 하이퍼루프 승객들이 터널을 통과하며 창밖으로 보게 될 풍경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초고속 운송시스템인 하이퍼루프 터널에는 조이트로프 방식으로 작동하는 작은 원형 창문들이 설치될 예정으로, 객차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각 창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들이 합쳐지면서 하나의 연속적인 바깥 풍경을 연출하게 된다. 조이트로프는 19세기에 유행했던 장남감으로 착시현상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는 시각장치이다.
버진하이퍼루프원의 기술 총책임자인 조쉬 기겔(Josh Giegel)이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은 이러한 방식이 어떤 효과를 만들어낼 지를 보여준다.
![hyperloopone2.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61509481825ad688d-f27d-45d9-8dd9-8df2d6b2fbcd.jpg)
하이퍼루프 터널에는 10미터 간격으로 작고 둥근 창문이 설치되어 있어, 객차가 낮은 속도로 이동할 때는 깜깜한 가운데 풍경이 드문드문 보일 뿐이지만, 속도가 올라가면서 창 밖 풍경들이 겹쳐지고 연속적인 이미지가 연출된다.
시속 1,100km 속력을 넘어가면 터널 벽이 하나로 융합되면서 단절없는 파노라마가 만들어진다.
조이트로프방식의 창문이 적용된다면 그간 어둡고 꽉 막힌 터널을 고속으로 통과하는 일을 승객들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며 하이퍼루프를 반대해왔던 사람들의 생각을 반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진하이퍼루프원은 이 같은 창문방식을 현재 BIG가 디자인하고 있는 최초의 완성시스템에 도입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짓지 않은 상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