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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입은 의자

 

벽지 전문 브랜드 NLXL이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를 맞아 신제품을 선보인다. 색다른 점이라면 이것이 벽지가 아니라는 것. ‘합판 인쇄 의자’(Playwood Printed Stool)는 NLXL 사상 최초의 ‘비벽지’ 제품이다. 첫 의자 개발을 위해 손잡은 디자이너는 피트 헤인 에크(Piet Hein Eek)다. 2010년 ‘스크랩우드’(Scrapwood) 벽지 시리즈로 인연을 맺었던 그들이, 의자를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합판 인쇄 의자’는 이름처럼 목재 위에 그림을 인쇄한 가구다. 이와 같은 착상은 2010년 협업 당시에 나왔던 것으로, 4년 만에 실제 제품으로 태어났다. ‘스크랩우드’로 목재의 사진을 인쇄한 벽지를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그림을 인쇄한 목제 가구를 만든 셈이다. 그림 인쇄 가구라는 이야기를 나눈 지 몇 년 뒤, 피트 헤인 에크는 캐논(Canon)으로부터 목재에 인쇄가 가능한 프린터를 입수했다. 그리고 얼마 뒤 방문한 레이크스뮤지엄(Rijksmesuem)에서 소장품을 활용한 다양한 기념품 제작, 판매 방식을 보며 그림을 인쇄한 의자를 실제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목재 CNC 기계와 목재 인쇄 프린터라는 오늘날의 기술이 없이는 불가능한 제품이다. 혁신적 기법과 레이크스뮤지엄이 소장한 옛 거장들의 작품을 결합하는 것이 멋진 아이디어가 되리라 생각했다.” 피트 헤인 에크의 설명이다. ‘합판 인쇄 의자’의 좌석 위로 렘브란트에서 페르메어까지 뮤지엄의 소장 회화 10점이 인쇄되어 있다. 의자는 플랫팩 방식의 조립식 제품으로, 제품의 포장 역시 그림을 돋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NLXL과 피트 헤인 에크의 ‘합판 인쇄 의자’는 현재 총 10개의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앞으로 격월 단위로 신제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NLXL의 릭 빈티지는 다른 미술관과의 협업을 모색 중이라 밝혔다. “피트도 나도 앞으로 이 ‘예술 컬렉션’이 어떻게 발전해갈지 기대하고 있다.”

 

www.nlxl.com

www.pietheineek.nl

Tag
#네덜란드 #NLXL #피트 헤인 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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