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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 돕는 바이오로깅 전자장치


 

영국 왕립예술대학교(Royal College of Art) 런던임페리얼대학교(Imperial College London) 소속대학원생들이 동물들에게 인간이 가하는 잠재적인 위협을 알려주는 장치를 함께 개발했다


던컨 카터(Duncan Carter),  지리츠(Mick Geerits), 아서 귈라르(Arthur Gouillart), 그리고 아이리니 말리아라키(Eirini Malliaraki) 공동으로 만든 첨단기술의 바이오로깅 태그(bio-logging tag)는 혹등고래와 목도리페카리(중남미에서 서식하는 작은 포유동물) 위한 것으로, 동물의 행동과 환경을 수동적으로 모니터링할  아니라 이들에게 인간의 잠재적 위협을 능동적으로 알려줌으로써 동물들이 자신들의 서식지를 개척하고 변화시킬  있도록 한다.

 

개발자들은 인간의 간섭을 줄이는 기존의 수동적인 자연보호 방식에 대한 능동적인 대안으로  장치를 개발했다고 한다


많은 환경운동의 경우 자연을 인간이 개입해서는 안되는 정적인 시스템으로 보는데, 현재 멸종현상의 정도를   그저 인간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이들의 판단이다. 디자인에서 표준이 되어버린 인간중심의 디자인프로세스와는 반대로 동물과 생태계를 위한 디자인을 함으로써 인간과 동물간의 상호작용을 재정의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개발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은 모두 왕립예술대학교와 런던임페리얼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노베이션 디자인 엔지니어링(Innovation Design Engineering)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과학자들과 긴밀한 협력 하에  최첨단  바이오로깅 태그를 개발했다.

 


장치에 딸린 스피커는 혹등고래에게 선박접근을 알려준다


개발된 장치는 기존의 바이오로깅 장치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동물과 의사소통할  있는 상호작용 수단이 추가된 것이다


혹등고래를 위해 제작된  번째 장치는 흡입 컵을 이용해 고래 몸에 부착되며 수중 스피커를 통한 소리자극으로 고래와 활발하게 의사소통한다. 스피커는 선박이 접근하면 소리신호를 냄으로써 동물들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배의 항로에서 떨어진 곳에 새로운 서식지를 만들도록 유도한다



목도리페카리에 부착한 태그는 진동을 통해 인간의 접근을 알린다. 

 

 번째 장치는 작은 돼지처럼 생긴 목도리페카리를 위한 것으로 목덜미부분에 고통없이 부착할수 있다


진동을 통해 숲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바이오태그는 목도리페카리를 벌목으로 삼림이 파괴된 지역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해 거기서 씨를 퍼트려 새로운 서식지를 조성하도록 유도하며, 농장이나 밀렵구역  인간의 위협이 있는 곳은 피할  있도록 한다


개발자들이 혹등고래와 목도리페카리를 선택한 이유는 이들이 생태계의 엔지니어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처럼   동물들은 주변의 환경을 조성해 자신들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도 먹이와  피난처를 제공한다.


 장치의 기본 구성은 동일하돼 적용되는 동물에 따라 외관을 보기좋게 수정했다. 고래용 바이오태그는 수중청음기를 내장해 빠른 물살이 내는 커다란 소음을 줄였고, 격자구조를 적용해 사용되는 원료의 양과 무게 또한 줄였다.  실리콘 외피로 그립감을 높였다.

반면, 페카리의 바이오태그는 중앙에 카메라가 있고 컴퓨터비전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칩을 내장하고 있다.


 바이오로깅 태그들은 아직은 실험단계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진동모터를 실험한 결과 돼지들이 자신들의 새끼들을 밟지 못하게 하는데 성공했고, 수중스피커를 통한 소리에 고래가 반응하는  또한 실험을 통해 이미 확인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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