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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3D를 끌어안다

 

HP가 미래 컴퓨팅, 3D 프린팅에 관한 자사의 생각을 ‘현실 융합’(Blended Reality)라는 표제로 제시한다. 현지 시각으로 10월 29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두 개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디지털 세계와 실세계를 뒤섞을 3D 프린터 ‘HP 멀티 젯 퓨전’(HP Multi Jet Fusion)과 컴퓨팅 플랫폼 ‘스프라우트 바이 HP’(Sprout by HP)다.

 

 

‘HP 멀티 젯 퓨전’은 HP의 3D 프린팅 시장 진입을 선언하는 제품이다. 기존 프린터 시장에서의 지위를 새로운 시장에서도 이어가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HP 멀티 젯 퓨전’은 자사의 열전사 인쇄 기술에 바탕을 둔 제품으로, 대상 물체를 여러 축에서 동시에 프린트하는 독특한 설계가 특징이다. 덕분에 3D 프린팅 속도를 최소 10배 이상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품질과 강도, 내구성, 세부 표현 역시 뛰어나다고 자평한다.

 

 

“기존 3D 프린팅 시장을 분석해 보니, 잠재성이 상당하지만 속도와 품질, 비용의 조화라는 면에서 상당히 뒤떨어져 있었다.” HP의 잉크젯 및 그래픽 솔루션 부사장인 스티븐 니그로(Stephen Nigro)의 설명이다. “ ‘HP 멀티 젯 퓨전’은 훌륭한 품질과 개선된 생산성, 놀라운 경제성으로 3D 프린팅 기술의 잠재력을 끝까지 끌어 올려, 업계의 제조 양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한편 ‘현실 융합’이라는 HP의 비전을 보다 명확히 드러내는 사례는 ‘스프라우트 바이 HP’다. 입체를 평면으로, 현실계를 디지털 세계로 매끄럽게 연결하는 컴퓨팅 환경을 선보인 것이다. HP는 몰입형(immersive) 인터페이스를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구현하여, 사용자에게 새로운 컴퓨팅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한다.

 

 

‘스프라우트 바이 HP’는 보통의 일체형 컴퓨터의 형태에 스캐너와 심도 센서, 고해상도 카메라, 프로젝터를 결합시켰다. 물리 키보드가 있어야 할 자리를 대신 한 것은 터치 매트다. 위의 프로젝터에서 영사된 화면이 영사되는 스크린이자 손의 움직임을 읽어 들이는 입력 장치이며, 스캔할 사물을 올려두는 받침대이기도 하다. 가령 터치 매트에 물건을 두어 스캔하면 곧바로 그 ‘디지털 이미지’가 컴퓨터의 스크린 상에 나타나는 식이다.

 

“우리는 3D 세계에 살지만, 현재는 기존 기기의 2D 화면에서 작업한다.” 소비자 PC & 솔루션 부의 수석 부사장 론 코플린(Ron Coughlin)은 이야기한다. “ ‘스프라우트 바이 HP’로 우리는 최초의 몰입식 컴퓨팅 플랫폼을 도입, 두 세계를 매끄럽게 결합하려 한다.”

 

HP는 이날 발표일부터 ‘스프라우트 바이 HP’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11월 9일부터는 일부 소매점과 HP 홈페이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가격은 1천 9백 달러. ‘HP 멀티 젯 퓨전’의 구입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HP는 자사의 3D 프린팅 시스템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www.hp.com/blendedreality

Tag
#HP #인터페이스 #3D 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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