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기능 및 친환경 제품 위주로 진출 기회 모색 -
□ 개요
ㅇ 유럽 화장품 산업단체 Cosmetics Europe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벨기에 화장품 산업 규모는 EU 회원국 중 8위로 유럽 전체의 2.7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해당 산업 매출액은 20억5700만 유로*를 기록함(전년대비 +0.7%).
* 단, 매출액은 룩셈부르크 매출액 통계가 포함된 수치임.
2013~2015년 벨기에(룩셈부르크 포함) 화장품 시장규모 추이
(단위: 억 유로)
구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증감률 |
매출액 | 20.23 | 20.43 | 20.57 | +0.7% |
자료원: Cosmetics Europe
□ 시장 동향
ㅇ 제품 유형별 벨기에 화장품 시장을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스킨케어 제품이 총 4억708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그 뒤로 남성제품(3억1240만 유로), 색조화장품(2억6670만 유로)순으로 판매되고 있음.
ㅇ 이 밖에도 2010~2015년간 제품별 연평균 성장률을 살펴보면, 색조제품이 3.8%의 성장을 보이며 타제품 대비 수요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음. 그 뒤로 구강청결(3.2%), 향수(2.9%) 제품 등이 지속 성장 중에 있음. 반면, 자외선 차단제품(–2.6%) 및 제모용품(-0.4%)의 경우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2013~2015년 벨기에 화장품 제품 유형별 시장규모 추이
(단위: 백만 유로)
구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0~2015년 연 성장률 |
유아용제품 | 60.5 | 61.3 | 61.8 | 61.9 | 62.5 | 63.2 | 0.9% |
목욕 & 샤워 | 157.5 | 163.7 | 167.6 | 171.3 | 174.6 | 177.6 | 2.4% |
색조화장품 | 221.3 | 232.0 | 240.4 | 249.2 | 257.9 | 266.7 | 3.8% |
데오도란트 | 111.6 | 111.4 | 109.8 | 109.7 | 110.9 | 113.3 | 0.3% |
제모용품 | 21.4 | 21.5 | 21.1 | 21.1 | 21.1 | 21.1 | -0.4% |
향수 | 365.5 | 378.1 | 388.3 | 399.7 | 410.5 | 421.6 | 2.9% |
모발 관리 | 249.8 | 247.9 | 248.9 | 253.1 | 257.4 | 261.8 | 0.9% |
남성제품 | 297.5 | 304.7 | 307.0 | 308.2 | 310.1 | 312.4 | 1.0% |
구강청결 | 149.7 | 157.6 | 164.4 | 168.7 | 172.4 | 175.3 | 3.2% |
스킨케어 | 431.1 | 431.0 | 442.4 | 453.9 | 462.5 | 470.8 | 1.8% |
자외선차단 | 58.9 | 52.8 | 50.6 | 50.8 | 51.1 | 51.6 | -2.6% |
세트 키트 | 75.9 | 76.8 | 78.3 | 79.6 | 80.7 | 81.7 | 1.5% |
프리미엄* | 574.4 | 591.3 | 610.9 | 636.2 | 655.9 | 674.8 | 3.3% |
대중제품* | 1,091.7 | 1,091.6 | 1,109.9 | 1,124.8 | 1,143.1 | 1,163.6 | 1.3% |
전체 | 1,929.7 | 1,960.7 | 1,996.8 | 2,039.1 | 2,079.6 | 2,120.9 | 1.9% |
주*: 프리미엄 및 대중 제품의 경우 유아용 제품, 목욕 & 샤워용품, 색조제품, 데오도란트, 향수, 모발관리용품, 세트 키트,
스킨케어 및 자외선차단 제품이 추가적으로 포함된 수치임. 이 같은 중복 산정으로 카테고리별 전체 합산이 총 시장규모보다 크게 나타남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유통구조 및 한국 화장품 진출 현황
ㅇ 벨기에 내 화장품 유통구조는 전문 체인점 및 약국, 슈퍼·하이퍼 마켓, 온라인 판매기업 등으로 구분될 수 있음.
- (오프라인) 대표적인 화장품 전문 멀티매장으로는 ICI Paris XL, Planet Parfum, Di, Kruidvat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Yves Rocher(프랑스), L’Occitane(프랑스), The Body Shop(영국) 등 자체 브랜드 매장들이 존재함.
- (온라인) 온라인 유통의 경우 2015년 9% 상승률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 성장속도가 타국에 비해 비교적 느린 것으로 나타남. 이는 국내 경쟁유통업체가 많지 않고 제품종류도 다양하지 않아 많은 벨기에 소비자들은 주변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임.
· 벨기에 전자상거래협회(BeCommerce)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거래의 53.2%가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인근 유럽 국가에서 구매되는 것으로 나타남.
ㅇ (한국 화장품 유통) 현재 유럽에서 큰 인기몰이 중인 BB·CC크림의 원조가 한국인 만큼 한국 메이크업 문화와 화장품을 소개하는 현지 언론 및 블로거들이 점점 늘어남. 이 같은 추세에 따라 한국 화장품 역시 벨기에 시장 내 서서히 진출하는 단계이며 현재 벨기에에서 판매 중인 한국 제품들은 아래와 같음.
벨기에에 판매 중인 한국 제품 현황
제품 | 판매처 | 주요 내용 |
The Skin Lounge (마스크팩) ![](http://news.kotra.or.kr/crosseditor/binary/images/000203/noname01.jpg) | - Urban Outfitters(패션·라이프스타일 멀티브랜드 체인) - Jeff Antwerp(패션·라이프스타일 멀티브랜드 매장) - Cafe Beaute Hasselt(뷰티살롱) | - Urban Outfitters, El Corte Ingles, Topshop 등 대형 패션·라이프스타일 체인점에 납품되고 있어 많은 유럽 지역에서 판매 중 |
Oh K! Beauty(마스크팩) ![](http://news.kotra.or.kr/crosseditor/binary/images/000203/ohk_1.jpg) | - Di Beauty & Care(화장품 전문 멀티브랜드 체인) | - 귀여운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대로 청소년층이 주요 타깃 - 이 회사는 영국 온라인 쇼핑몰 ASOS에 납품하면서 인지도를 쌓음 |
Dr G (필링젤) ![](http://news.kotra.or.kr/crosseditor/binary/images/000203/dr_g.jpg) | - Wenge(뷰티살롱) | - 한국 고운세상 피부과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유럽 내 수요가 높은 더마코스메틱(Dermacosmetic) 콘셉트를 염두해두고 생산 - 현재 네덜란드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벨기에에 납품 중 |
자료원: KOTRA 브뤼셀 무역관 직접 촬영
□ 최신 트렌드
ㅇ 멀티기능 제품(Multipurpose) 수요 급증
- 한 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는 멀티기능 제품을 찾는 벨기에 소비자들이 급증하는 추세임.
- 기초제품 중에서는 세럼과 에센셜 오일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주름 개선, 보습 효과를 지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음.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효능으로는 주름 개선(안티에이징) 효과로, 멀티기능 제품 구매 시 동 효능이 포함돼 있는지를 살피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주부층의 소비자들은 아기부터 온가족이 모두 사용가능한 친환경성분으로 제조된 화장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색조제품 중에서는 BB 크림 및 CC 크림이 화장품 시장에서 큰 인기몰이 중임.
· 파운데이션과 비슷한 커버력에 자외선 차단, 주름개선 효과 등 다기능성을 보유한 BB, CC 크림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들은 호기심으로 한번 구매한 후, 편리함과 기능성 효과로 재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로레알, 디올, 랑콤 등 거의 모든 유럽 화장품 업계에서는 해당 제품을 앞다투어 런칭 중
ㅇ 구매 변화: 대형마켓보다는 약국 또는 전문점 내 구매 증가
-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대형마트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트구매보다는 약국 또는 전문화장품 상점으로 발길을 돌리는 벨기에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
· 벨기에·룩셈 화장품 산업협회 DETIC(Association belgo-luxembourgeoise des producteurs et distributeurs cosmétiques)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약 25%가 약국에서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대한 주 요인으로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마트대비 제품 선택의 폭이 넓고, 친환경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이 같은 추세에 따라 2015년에는 색조 전문 브랜드 Urban Decay(미국) 및 Kiko(이탈리아)사가, 2016년에는 Nyx(미국)사 등 글로벌 화장품 전문 판매점들이 벨기에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벨기에의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여기에 아직은 초기단계인 온라인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향후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ㅇ 화장품 제품 중에서도 기초라인 및 색조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큰 바, 벨기에에 진출을 원하는 관련 우리 기업들은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진출전략을 수립해 볼 수 있겠음. 또한 멀티기능 제품,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유기농, 친환경 화장품 등에 대한 선호도가 크므로 진출전략 마련 시 이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할 필요가 있음.
ㅇ 이 밖에도, EU에서는 동물실험 화장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므로, 수출 전에 이 같은 EU 화장품 관련 규정을 분명하게 이해해 벨기에 시장진출에 문제가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임.
- 참고: EU 화장품 관련 유럽의회 및 EU 이사회 규정 No. 1223/2009: http://eur-lex.europa.eu/legal-content/EN/TXT/?uri=celex:32009R1223
자료원: Cosmetics Europe, Euromonitor International, 벨기에 연방무역청, 현지 언론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