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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위기를 알리는 Ice Watch, London by Olafur eliasson

덴마크-아이슬란딕 아티스트인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은 그린랜드의 인근에서 30개 블록의 빙하를 건져 런던 공공 공간에 배치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런던의 기후를 토대로 이 빙하 조각들이 얼마나 빨리 녹게 될 지 지켜본다. Ice Watch (아이스워치) 라고 불리는 이 10일간의 실험적 아트워크는 기후 변화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라퍼의 작업은 12월 11일부터 카운트다운 되었다. 우연히도 그 날은 폴란드에서 국제 기후변화협약(COP24)에서 세계적인 리더들이 대대적인 컨퍼런스 회의를 하는 날이기도 했다. 거대 얼음 조각들은 테이트 모던 앞 24개가 있고, 런던 블룸버그 본사 앞 광장에 나머지 6개의 블록이 추가 전시됐다.


'이 프로젝트에서 사람들이 빙하 덩어리를 실제로 만질 수 있게 체험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사람들을 더 깊이 있는 방법으로 그들의 주변 환경에 연결시키고 급진적인 변화를 고무시키기를 바란다. 우리는 함께 개개인의 행동을 취하고 체계적인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기후 지식을 기후 행동으로 바꾸자.' By 올라퍼 엘리아손

 

 


테이트모던 앞의 24개의 빙하조각들 © Olafur eliasson 



아이스와치를 체험하러 온 관객과 얼음 스케일 © Olafur eliasson



올라퍼는 그린랜드의 누프 캉거루아 피오르드(nuup kangerlua fjord) 해역에서 100톤이 넘는 자유 플로팅 빙하를 운반하기 위해 지질학자 미닉 로싱(minik rosing)과 함께 일했다. 그들은 얼음이 시트에서 분리되어 바다로 녹는 것을 지속적으로 발견했다. 지질학자 미닉은 1896년 온실효과가 발견된 이래로, 그린랜드의 얼음이 녹으면서 지구의 해수면이 2.5 mm 상승하였다. 지구는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과 기술은 우리가 지구의 기후를 불안정하게 만들었지만, 이제 우리가 이러한 변화의 메커니즘을 이해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이 성장하는 것을 막을 힘을 갖게 되었다.” By 미닉 로싱(minik rosing)


항상 올라퍼의 설치는 그의 취지가 분명하고 시작적인 효과가 매우 명쾌하다. 또한 한가지 우리가 놓혀서는 안되는 것이 작품에 몰입하고 즐기는 관중들의 다양한 행동이다. 이번 아이스와치 또한 즐거운 광경들이 여기저기 보여졌다. 본 리포터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 개개의 사람들의 행동과 반응이 매우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전시되고 있는 얼음 덩어리들은 놀라운 정도로 아름다웠다. 자연의 독특한 빙하의 빛깔을 들여다 보며 감탄했고 향을 맡아보고 입을 대며 맛을 음미하는 대중들이 이번 설치의 취지를 제대로 읽고 즐기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이밖에도 적극적인 행동변화를 시킬 이번 설치물을 지지하는 유엔 특사이자 블룸버그 LP와 블룸버그 자선 사업의 창시자인 마이클 블룸버그는 이번 올라퍼의 예술성이 정부, 기업, 시회에 의한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더 과감하고 야심한 행동을 고무시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라퍼가 예상하는 기간은 10일이지만 12월 11일부터 얼음이 녹을 때까지 공개될 것이며, 기간은 기후 조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했다. 올라퍼는 일반 대중들은 이 블록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그들 앞의 얼음이 부서지고 녹아 템즈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지구상의 가장 위험한 문제를 인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프 캉거루아 피오르드(nuup kangerlua fjord) 해역의 자유 플로팅 빙하 조각 © Olafur eliasson


누프 항구의 아이스 로딩작업 © Olafur eliasson


누프 항구의 아이스 로딩작업 © Olafur eliasson


다양한 빙하조각을 오감 체험하는 관객들 © Olafur eliasson


다양한 빙하조각을 오감 체험하는 관객들 © Olafur eliasson


날이 갈수록 녹아 작아져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빙하 조각들© Olafur eliasson



이번 아트워크의 설치작가인 올라퍼 엘리아손 © Olafur eliasson

https://www.olafureliasson.net/

 

리포터_공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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