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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3개국 (이집트, 터키, 그리스) 을 찾아서

흔히 여행코스를 얘기할 때 지중해 3개국으로 말해지는 이집트, 터키, 그리스가 있습니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나라들로서 이 부근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의 만남으로
다양한 문화와 사고 방식이 융합되어 있는 독특한 관광명소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지중해 3개국을 방문하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다양한 문화와 디자인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유명 관광명소에 대한 고찰과 이해는 여행 잡지나 사이트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기에 거리 곳곳에서 본 양식들을 위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자, 그럼 출발해 볼까요 :)



 

1. 이집트

이집트 하면 흔히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떠올리곤 하지만, 막상 이집트에 대해 좀 더 알아보면 이보다 더 다채로운 문화와 이야기거리가 있는 나라도 드물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고대 이집트 문명 + 기독교 문명 + 이슬람 문화가 융합된 곳이고 자연적인 환경도 사막에서부터 스쿠버다이빙으로 유명한 해변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수도인 카이로는 많은 차와 사람들의 무질서한 모습과 여러 문화들의 충돌지로서 '혼돈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데요.
아래 그림을 보면 대충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집트 - 카이로 칸 카빌리)

고대 이집트 미술의 예술적 가치는 형언할 필요도 굳이 없겠지만..
현대 이집트의 디자인은 어떠한가.. 라고 물어본다면
과거의 영예가 아쉬울 정도로 전반적으로 아직 성숙되지 않고 키치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이집트에서 유명한 홍차 브랜드 캐릭터)


(이집트 유치원 간판)


(이집트 - 우체통)

하지만 정교하진 않아도 에코적이고 유기적인 양식으로 느껴지는 몇몇 건물들도 있었습니다.


 



점과 선에 대한 변이가 기호로서 연결되는 것이 신기한 다양한 아랍어 타이포그래피들..



과거의 계승 뿐 아니라 현재의 흐름에 발빠르게 변화 또한 가능한 길을 모색하는 방법,
혼돈의 이집트에 디자인이 하나의 질서의 흐름으로 일조할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2. 터키

유럽과 아시아,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터키.
터키에는 형형색색의 즐거움이 있다?!

다양한 문양과 색채를 자랑하는 양탄자

청색의 도자기들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던 컬러믹싱 캔디

다양한 패턴을 만드는 장난감

이슬람 문양을 입은 코카콜라

문자를 데코레이션함으로써 상품화 시킨 작품들입니다.
중국인들이 한자를 그래픽화시켜서 작은 디자인 상품으로 파는것도 예전에 본적이 있는데
이 문화에 대한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결국 문자이니깐..
캘리그래피에 대한 관심 및 상품성이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조형학적으로 완성도 높은 우리 한글도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디자인 상품적으로서의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네요.

 

3. 그리스

그리스는 가장 컬러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한 국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기에서 부터 느껴지는 블루와 화이트의 시원하고 명쾌함.
산토리니, 미코노스와 같은 섬에서는 도시의 컬러 자체가 블루와 화이트로 구성되어 지고
단지 마을이 유사한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컬러가 주는 심상을 구체적으로 이미지화 시키게 됩니다.
얼마전 서울의 대표색들을 본적이 있었는데 서울을 구성하는 대표색이라는 점에는 공감하나
너무 그 종류가 많아서 인상적인 서울의 이미지색을 남기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Greece에서 E에 대해 저렇게 화살표 형식으로 자주 표시합니다.
알파벳 하나만 다르게 표시햇을뿐인데도 한나라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타이포그래피의 힘

건축의 단면도를 활용한 그리스 박물관의 로고

길거리에서 본 그래피티

 

이상으로 짤막하게 지중해 주변에 있는 3개 국가의 생생 길거리 디자인 엿보기를 해보았는데요.
정치, 경제, 종교 이런 환경들이 어루어져서 이루어지는 한 국가의 이미지 속에는
공공 환경 건축, 간판, 관광 상품 등 디자인이 중심이 되어 이끌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 유산의 힘만으로 관광대국이 된 이집트,
혼재된 문화를 강점으로 살린 터키,
명확한 국가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리스.  

여러 나라를 다니면 다닐 수록 다시 우리 나라의 정체성에 대해서 되짚어보게 됩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또 다른 나라에서 바라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대한민국 디자인의 힘이 모여 강건하고 화합적인 국가 이미지가 조성되길 바래봅니다.

Tag
#그리스 #터키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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