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는 스위스에 소재한 대학교 ETH Zurich 에서 진행된 건축 자동화 프로젝트에 대해서 소개해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미국의 디자인 사례가 아니지만 이전 리포트에서 소개해드린 3D 프린팅 주택 과도 매우 관련이 있는 주제이고, 필자가 해에 프로젝트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시및 세미나에 참가해서 깊은 인상을 남겼기에 이곳 해외 디자인 사례에 하고자 합니다. 

 이번달 3월13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위스 관련 스타트업 및 디자인 관련 컨퍼런스홀 Swissnex 에서 열린 해당 세미나는 건축 업계의 큰 이슈인 건축자동화에 대한 결과물 전시및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How to Build a House: Architectural Research in the Digital Age” 라는 이름의 세미나는 Zurich에 소재한 연구중심 대학교 ETH Zurich에서 주관하였습니다. 그들은 오는 2월말 세계최초로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 하여 로봇이 제작한 건축물 DFAB House (해당링크:https://dfabhouse.ch/) 를 완성 하였는데,해당 개별적 구조물 들이 로봇에 의해 어떠한 방식으로 자동적으로 제작되는 실질적 건축물로서 리서치에 불과했던 로보틱 건축을 현실에 구현 시키는데 의미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라 할수 있겠습니다.  

San Francisco에 소재한 SWISSNEX에 열린 해당 전시  출처 : 정재훈

완공된 DFAB HOUSE  출처 : EHT Zurich

예를 들어 이 건물의 내부벽체는 2층 건물만한 "In Situ Fabricator”라는 로봇이 콘크리트 내부 철근 구조를 3차원 형상으로 자동으로 용접하는데, 오직 2차원 형상만이 가능한 전통적 방법에 비해 다양한 형태의 구현이 어떠한 인력이 없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철근 구조에 콘크리트를 주입시킨후 콘크리트가 단단해지면 대규모 3d 샌드 프린터를 사용하여 제조된 천장 슬라브를 올려 놓게 됩니다. 이 구조물들은 DFAB HOUSE 1층에 있는 거실및 작업공간등 공용공간으로 쓰이는 곳 중간에 설치됩니다. 

1층 벽체의 철근을 로봇이 절단, 용접 하는 모습   출처 : EHT Zurich

해당벽체 위에  3D샌드 프린터로 제작된 천장 구조물을 탑재 하는 모습    출처 : EHT Zurich

완성된 벽체와1층 내부   출처 : EHT Zurich

 1층위 2층은 개별적인 방들이 있는데, 이것은 목재 구조물들로 조립되어 있습니다. 이 구조물들은  ETH ZURICH에서 개별적으로 개발된 2개의 목재 조립 협력 로봇을 이용하여 공장에서 미리 선제작 되는데 첫번째 로봇은 쌓여져 있는 목재 빔을 정확한 크기로 자른후 두번째 로봇이 볼트를 체켤하는데 필요한 구멍을 뚫은후, 두 로봇이 함께 목재를 들어서 미리 계산된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조립하는것입니다. 이 선제작된 구조물들은 현지 건설현장으로 옮겨져 DFAB의 1층위에 탑재되게 됩니다. 

2대의 로봇이 조립하고 있는 목재 구조물   출처 : EHT Zurich

현장에서 탑재되고 있는 목재 구조물   출처 : EHT Zurich

아직은 실험단계인 이 건축물은 추후 실용단계가 되려면 현재는 기술적, 그리고 비용적인 면에서 직면할 도전이 많겠지만, 시공단계에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인건비를 확실히 줄이고, 알고리즘과 로보틱 기술이 주는 정확한 시공으로 인하여 품질의 표준화를 이룰수 있어 부실공사를 근절 시킬수 있으며, 기후및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때문에 좀더 빠른시간안에 완공시킬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건축의 미래를 점 쳐 볼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 할수 있겠습니다. 

관련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NNYxSo6h_vo

리포터_정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