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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로 간 가우디의 예배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성가족 대성당으로 유명한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Gaudí)의 예배실 설계가 건축가의 사후 90년이 지나 칠레에 지어지게 되었다.

 

칠레의 대통령인 미겔레 바세레트(Michelle Bachelet)는 랑카구아(Rancagua)시에 가우디 문화와 영적 센터를 짓기 위한 재단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센터에 들어설 “천사들의 모후(Our Lady of the Angels)” 예배실은 가우디의 건축 프로젝트로는 최초로 스페인 밖에 지어지는 건물이다.

 

 

 

예배실의 주탑은 칠레에서 채굴한 진청색 돌인 청금석으로 덮고 꼭대기에는 구리 십자가를 세울 예정이다.

 

1852년 태어나 1926년 사망한 가우디는 여전히 스페인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친 건축가로 남아있다. 아르누보와 네오 고딕과 같은 다양한 국제적인 장식 양식 요소들을 혼합한 그의 작업들은 유기적인 형상과 화려하고 밝은 색상의 모자이크와 유리를 종종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칠레의 프란시스칸 프리어 안젤리코 아란다(Franciscan Friar Angélico Aranda)는 1922년 가우디에게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예배실의 건축설계도를 요청하며 신자들의 사례를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

 

건축가는 그의 가장 크고 중요한 프로젝트인 성 가족 대성당에 이미 비슷한 예배실을 디자인해 두었다. 바르셀로나에서 1882년 공사를 시작한 이 대성당 건축 프로젝트는 건축가에게 “신의 건축가”라는 별명을 얻게 해 줬다.

 

가우디는 이 예배실 설계를 아란다에게 제안했다. “이 작업은 스페인과 미대륙의 영적인 유대감을 시험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예배실은 이제 가우디의 설계도를 따라 여전히 공사 중인 성가족 대성당보다 먼저 완공되게 생겼다.

 

이 설계를 실현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칠레의 비영리 기관인 트리아나의 가우디 협동조합(Corporación Gaudí de Triana)의 오랜 캠페인이 뒤따랐다.

  

 

가우디의 ''천사의 모후'' 예배당 원본 스케치

 

30m 높이의 예배실과 더불어, 2017년 완공예정인 가우디 센터는 지하의 다용도 공간을 비롯해 가우디의 작업에 헌정된 전시실과 한 쌍의 거대한 공공광장을 갖출 예정이다.

 

“우리는 이 예배당이 랑카구아의 엄청난 자산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바셀레트 칠레 대통령이 말했다. “가우디 센터는 분명 매력적인 공간이자 그 지역의 대표 명소가 될 것이다.”

 

 

가우디의 ‘천사의 모후'' 예배당 원본 스케치

 

프로젝트 건축가인 크리스티안 마츠너(Christian Matzner)는 칠레 라디오 방송국인 코오페라티바(Cooperativa)에 이 예배당이 1915년 설계되었으며 지로나(Girona) 성당의 스페인 건축가인 루이스 보니파시오(Luis Bonifacio)의 작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All images are courtesy of Corporación Gaudí de Triana.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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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칠레 #예배당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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