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는 미국 어느곳보다도 적극적으로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낚시를 하려는 허가를 받으려면 주 정부에서 지급하는 라이센스를 획득 해야하며, 해안가에 살고있는 전복과 같은 생물 채집은 1인당 채취할수 있는 양이 엄격히 정해져있어 만일 이를 어길 시에는 엄청난 벌금을 물리기도 합니다. 이는 이곳의 지역 해양 생태계를 보존 하려는 목적과 함께 시민들이 어느곳을 가더라도 깨끗한 자연 환경을 경험할수 있게 하도록 하는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곳 캘리포니아는 서핑을 비롯해 요트, 수상낚시등 다양한 해양활동을 경험할수 있는데, 이러한 인위적 활동은 해양환경에 큰 부담이 됩니다. 특히 요트에 장착되고 있는 돛은 기능적 특성상 소모품이 될수밖에 없고, 이것은 폐기물로 이어지게 질 수밖에 없습니다. 

요트와 돛(출처:google image)

 샌프란스시코 기반의 가방브랜드 Mafia(해당 웹사이트 : https://mafiabags.com, 해당 브랜드 스토리 영상 : https://vimeo.com/97689354#at=49) 는 초창기 남매 Marcos 와 Paz Mafia에 의해  그들의 고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창업되었으며 그들의 관심사인 아웃도어 액티비티와 지속가능성 소재 사업들을 잘 결합 시킨 가방을 제조하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들은 2014년 샌프란시스코로 사업기지를 옮겨 해양 생태계의 보호를 주제로 하는 비영리단체 Sustainable surf와 산업디자인회사 Fuseproject 대표 Yves Behar 와 협력하여 위에 언급한 매립되어질 운명의 요트의 폐돛을 재활용 시켜 도시라이프에 맞는 가방을 잇달아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킥스타터에서  Deep blue bag 이라는 첫번째 백팩 디자인으로 약 25,000달러의 모금을 얻어 성공적으로 사업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요트 돛의 특성상 이 가방은 다른 브랜드의 제품에 비교하여 극단적인 가벼움을 자랑하며 방수지퍼와 고무재질을 덧댄 주머니를 통하여 서핑이후에 쓰이는 젖은 웻수트나 수영복을 보관하기 용이하도록 고안되어 서핑이나 수영과같은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접근성을 좀더 가깝게 했습니다. 또한 노트북이나 기타 전자제품을 넣었을대 간단한 충격을 흡수 할수 있을만큼 사용자의 등에 닿는 부분을 푹신한 소재로 마감하여 도시 생활에서도 이상적으로 쓸수 있게끔 고안되었습니다. 또한 클라이밍이나 서핑에 입는 웻수트에서 나온 다양한 컬러의 로프들로 디테일을 더했는데, 이것은 각자 가방의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효과를 낳게 하였고,  소비자들의 개성에 맞게 나만의 가방을 고를수 있는 하나의 판매 포인트가 되고있습니다. . 

Deep blue bag의 디자인 디테일들 (출처 : Mafia)

현재는 초기디자인작인 백팩 “Deep blue bag” 이후에 토드, 더플, 메신저백등 16개 이상의 제품군을 개발시켜 판매중에 있으며, 일본과 영국에서도 새로운 직영점을 열어 사업의 확장시키고 있으며, Patagonia과 같은 로컬 브랜드나 Jay Nelson과 같은 현지 아티스트들과의 협력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Patagonia나 Baggu와 같은 현지 브랜드와 디자인 협력 결과물들. (출처 : Mafia)

다양한 Mafia 의 제품군들(출처 : Mafia)

리포터 _ 정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