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방산 트렌드 한눈에 -
- 한국 기업 2개사 참가, 남미 진출 교두보 -
□ 2017 국제 방산보안 전시회(LAAD 2017)
LAAD 2017 전경
ㅇ 브라질 방산·보안 산업
- 브라질 방위산업은 방위산업과 보안산업이 통합된 구조이며, 국방비는 246억 달러(2015년 기준)로 세계 11위에 해당함.
- 2017년에 국방부는 개정된 국방정책(PND), 국방전략(END), 국방백서 등을 발표함. 올해 연방정부는 국경지대 모니터링 프로그램(Sisfron)과 방위통신위성(SGDC) 발사를 위해 4억5000만 헤알(약 1640억4300만 원) 투자계획을 밝힘.
전시회명 | 2017 제1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제 방산·보안 페어 (LAAD Defence & Security 2017) |
일시 | 2017년 4월 4(화)~7일(금) |
장소 | Riocentro(Rio de Janeiro) |
참가업체 수 | 41개국 642개사(2015년 기준) |
참관객 수 | 90개국, 3만 7,000여 명(2015년 기준) |
전시회 규모 | 6만 5,916㎡ |
전시 분야 | 해군, 육군, 공군, 공공 보안 및 방산 등 |
참가업체 정보 | 정부기관, 보안방위 업체, 감시·정찰, 테러, 사이버국방, 사이버보안, 긴급구조, 항공공학, 해양공학, 무기·탄약, 통신장비 등 |
방문자 정보 | 공식 대표단(브라질, 라틴아메리카, 그 외 국가 군 고위관료), 경찰 고위 관료(브라질 및 라틴아메리카), 브라질 정부 관계자, 각국 대사, 보안방위 업체 대표 등 |
□ 한국 업체 전시 활동
ㅇ 참가 업체
- 음주측정센서 업체 S사와 휴대용 탐조등 업체 D사가 참가해 각각 전시부스를 운영함.
- 한국 부스를 방문한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의 첨단기술과 디자인에 깊은 관심을 보임.
ㅇ 참가 업체 인터뷰
- S사: 남미 최대규모 방산 전시회답게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주변국에서도 많이 참가함. 남미 진출 교두보 마련에 확실히 도움이 됐음.
- D사: 바이어들과 상담하며 현지 시장 및 경쟁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
ㅇ 방문객 인터뷰
- 브라질 바이어: 한국 업체의 새로운 모델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임. 현지에서 필요한 인증절차를 마친 후 지속적인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함.
- 에콰도르 바이어: 한국 제품의 기능이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함. 에콰도르에 돌아가 제품 시연회를 직접 열기위해 샘플을 구입함. 향후 에콰도르에서 한국 업체와 직접 미팅하기로 함.
- 브라질 연방 경찰: 새로운 기기를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할 제품을 찾고 있는 중이었음. 한국 업체의 제품이 브라질 경찰의 기준에 매우 적합하다고 밝힘.
□ 전시회 이모저모
ㅇ 총 22개 국가관 부스 참가
- 참가국: 중국, 콜롬비아, 프랑스, 뉴질랜드, 칠레, 인도, 폴란드, 체코, 스웨덴, 영국, 러시아,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벨기에, 미국,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터키, 이스라엘
- 특히 브라질 방산 주요 수입국인 이스라엘 업체의 참여가 두드러짐.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이스라엘 항공우주 산업(IAI)은 브라질 국내 업체 IACTT, Avionics Services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등 남미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
이스라엘 국가관
ㅇ 최상위 단독 후원사 엠브라에르(EMBRAER), VR로 비행체험 선사
- 엠브라에르는 브라질 항공기 제작회사로, 브라질 최대 수출기업이자 국경지대 모니터링 프로그램(Sisfron)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임. 이번 LAAD 전시회에 최상위 단독 후원사로 참여함.
- 특히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여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음. VR을 활용해 최신 모델 KC-390과 슈퍼 투카노(Super tucano)의 비행체험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함. 슈퍼 투카노는 현재 브라질 공군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KC-390은 2018년에 도입될 예정임.
EMBRAER 전시관
ㅇ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 전투기 시승체험으로 최고 인기몰이
- 사브는 스웨덴 방산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형 다목적 전투기 그리펜(GRIPEN) E형 시승체험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음.
- 브라질 군은 올해 3월 사브의 RBS 70 미사일을 약 1160만 달러(약 132억5880만 원) 주문해 2017년과 2018년에 도입될 예정임.
SAAB 전투기 시승체험
ㅇ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BAE Systems), 최신형 자주포 전시
- BAE 시스템즈는 영국 방산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M109A5 자주포를 전시함. M109A5 자주포는 2018년에 브라질 군에 도입될 예정임.
BAE Systems M109A5 자주포
□ 시사점
ㅇ 이번 LAAD 2017 전시회는 브라질 방산 트렌드 '국경지대 감시 강화, 항공기 확대, 군 현대화'를 잘 보여줌.
- 슈퍼 투카노는 현재 파라과이 및 볼리비아 국경지대 감시용으로 사용되고 있음. 향후 도입될 KC-390과 그리펜(GRIPEN) 전투기도 브라질 국경, 영토, 영공, 영해 방어를 주 목적으로 함.
- 브라질 정부는 자국 육군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군무장 근대화 프로젝트(COBRA)를 진행하고 있음. M109A5 자주포도 이러한 맥락에서 도입됨.
ㅇ 브라질 방위산업, 국경지대 감시 보안장비 시장 유망
- 방위산업 침체기에도 브라질 정부는 국경지대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옴. 국경지대를 통해 마약이나 무기 밀매가 빈번하게 이뤄지기 때문임.
ㅇ 항공기 확대 추세, 관련 업체 지속적인 관심 필요
- 브라질 육군 전략 프로젝트의 주요 이슈 중 하나가 항공기 도입임. 2017년 3월 브라질 육군은 트윈오터(Twin Otter) 항공기, 16개 기동헬기, 12개 공격헬기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힘.
- 브라질 공군 또한 항공기 개발 및 도입을 주요 전략 프로젝트로 밝힘.
ㅇ 남미 보안방위산업 진출 교두보, LAAD 전시회
- LAAD 전시회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보안방위 전시회로, 주변 남미국가에서 방문객들이 많이 참여함. 브라질 시장뿐 아니라 남미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실제로 브라질 각 지역의 군 및 경찰 관료와 보안업체 관계자, 남미 바이어가 많이 방문했음.
- 다만,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특수한 남미 시장 상황과 인증 절차를 알아본 후 참여해야 할 것임.
자료원: KOTRA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