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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Seoul? 서울다움?

요즘 서울은 특히 분주하다. 서울다움을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서울다움은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바로 대답을 하든 시간을 걸려 의견을 어필하든,
부정적인 감정과 함께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빌딩숲과 대로 같은 현대적인 모습과 이미지와 긍정적인 감정과 함께 동대문과 삼청동 골목길 같은 옛 것의 모습과 이미지들을 대답으로 들을 수 있었다.
많은 이들에게 묻고 들은 것은 아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서울다움을 위해 옛 것이 가미된 개발과 전통으로의 복원 작업에 집중되고 있는 것과 옛 것으로의 복원을 위해 기존의 것들의 중요성이 감소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크게 벗어나는 의견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서울답다, 서울스럽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위의 서로 다른 의견과 감정,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울 찾기를 통해서 보면, 보여주고 싶은, 보여주려는 서울과 느껴지는, 느끼는 서울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rand에는 Identity와 Image가 있다.
어떤 회사에서 자신의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핵심은 Brand Identity이다. 그리고 그들(소비자)이 그 브랜드에 대해서 느껴지는, 느끼는 것은 brand Image라 한다. 이들 사이에는 gab이 존재하게 된다. Identity와 Image 사이의 조화를 찾아 통일된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게 되면 그 gab은 점점 줄어들어 Identity와 Image가 일치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다른 것들과는 다른 하나의 브랜드가 존재하게 된다. 

서울을 하나의 브랜드라 생각해보자.
보여주고 싶은 서울 Identity와 느껴지는 서울 Image가 있고, 그 둘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어느 하나에 편중되어서는 서울다움을 찾을 수 없다.   

고층아파트와 그 속의 공원, 끝나지 않는 지하철 공사와 지하철역사에 마련된 열린 음악회, 8차선 대로와 그 옆에 구비구비 이어지는 작은 골목길, 건물에 즐비한 음식점 간판과 떡볶이를 파는 노점상, 첨단 대형 쇼핑몰과 재래 시장,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빌딩과 한옥, 이태원과 삼청동, 바쁜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도심에 가득 찬 낮과 한강 둔지에 앉아 야경과 바람을 느끼는 밤, 그리고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서울의 시간 속에서 과거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것들과 미래의 진보를 느낄 수 있는 것들. 

이 모든 것들이 서울이다.
오래되고 새로운,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전달할 신호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신호가 지속적으로 전달될 때 우린 진정 “서울다움”을 가지게 되리라 생각한다. 
 

 

 

서울다움에 대해 "나도 의견을 나누고 싶다"면  
서울문화포럼 주최로 "서울을 바라보는 네개의 시선"이란 제목으로 강연과 포럼이 열리니 참여해보도록 하자.

 www.scf21.org/

 

Tag
#서울 #서울다움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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