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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을 연상시키는 크레프트 맥주 전시

 

스톡홀름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폼 어스 위드 러브(Form Us With Love)에서는 스프리트뮤지엄(Spritmuseum)에서 열리고 있는 맥주를 만들고 마시는 문화에 관한 전시를 기획하고 디자인했다.

 

폼 어스 위드 러브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맥주를 제조하는 양조업자의 수는 전년대비 두 배 늘어났다고 한다. 이번 맥주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종류의 알코올 음료로서 맥주에 대한 정보와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려주려는 목적으로 이러한 스웨덴 크레프트 맥주의 성장 트렌드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스톡홀름 외곽의 유고든(Djurgården) 섬에 있는 18세기의 해군 기지 건물을 활용하고 있는 스프리트뮤지엄은 주류 전문 전시관이다. 이곳에서 지금 열리고 있는 맥주 전시는 아마추어 열성 팬과 노련한 전문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스웨덴 맥주 산업의 역사와 문화, 전통에 대해 단순하면서도 면밀한 사실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우리는 무엇이 하나의 맥주를 다른 것들과 다른 독특한 맥주로 만드는지에 대해 더 배울 수 있도록 일반 대중을 이 전시에 초대했다.”고 스프리트뮤지엄의 프로듀서인 안나-카린 스반베르그(Anna-Karin Svanberg)가 말했다. 이에 더해 “교육적인 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는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재료와 제조 방법들을 전시해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냄새와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전시 공간의 한쪽 끝의 전시된 진열대는 산업적 느낌의 흰색 타일에 녹색 그라우팅으로 마무리해 연구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격자무늬가 줄지어 나있다.

 

“연구실과 작가 작업실에 영감을 받은 전시공간은 관람객들을 탐구하게 만들고 맥주를 만드는 법을 찾는 과정에 사로잡으려는 의도로 연출했다.”고 폼 어스 위드 러브에서는 설명했다.

 

 

각각의 진열대에는 천정 조명 라인에서 낮게 내려와 있는 스폿 조명으로 맥주와 관련 전시물들을 강조한다. 전시물 중 일부는 유리 진열장 안에 넣어놓았고, 일부는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외부에 노출된 상태로 전시되어 있다.  

 

기다란 가운데 진열대의 위에는 투명 플라스틱 판에 어떻게 맥주가 만들어지는지를 묘사한 간결한 인포그래픽을 하얀색으로 프린트해 놓았다. 진열대에는 실제 병에 넣은 맥주와 각기 재료들이 이 전시물들을 묘사한 정보 카드와 함께 전시되어있다.

 

 

스튜디오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실제 재료들에 과장된 조명을 더해서 맥주 제작의 관찰과 실험적인 측면들을 전시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다.”

 

 

진열대와 마찬가지로 하얀색 타일로 덮인 한쪽 벽에는 맥주가 들어있는 병들을 밝은 색에서 어두운 순서에 맞춰 진열되어 있다.

 

이렇게 색깔 별로 맥주가 진열된 벽 앞에 놓인 시음 테이블은 핀란드의 모더니즘 건축가인 알바 알토(Alvar Aalto)가 디자인한 녹색의 스툴 60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전시 기간 중에 열릴 예정인 워크숍 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뮤지엄의 맥주 전문가인 나이아 카를손(Nadja Karlsson)에 따르면 “전시 기간 동안 시큼한 맥주와 세계에서 가장 센 맥주와 같은 특이한 맥주들을 시음할 수 있는 맥주 테이스팅 세미나를 열 예정”이라고 한다.

 

 

전시는 지난 주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 기간에 맞춰 시작됐으며 2016년 1월 17일까지 계속된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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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맥주 #전시 #폼 어스 위드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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