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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 Net: 버려진 빨대로 만든 그물

한해 미국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빨대는 약 5억개라고 합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스타벅스를 비롯한 많은 브랜드들이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는 많은 빨대들이 남아있습니다. 이번 리포트는 14세의 나이로 2017년에 벤쿠버 패션위크에 데뷔한 Adrianos L. Souras의 ‘Killer Net’ 이야기입니다.

 


2017년 벤쿠버 패션 위크 피날레 | 출처: https://candidmagazine.com/krow-vancouver-fashion-week/ 

 

Killer Net


출처: 
https://designchicago.org/projects/killer-net-by-adrianos-souras/

 

작품의 컨셉은 아주 단순합니다.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때문에, 원래 물고기를 낚는 그물이 플라스틱을 더 많이 낚게 되는 일이 벌어졌고, 바다에 연관된 단어로 물고기가 떠오르듯이, 플라스틱도 떠오르게 된 현실을 이야기하는 작업으로 ‘Killer Net’ 이 완성되었습니다.

 


출처: 
https://www.architecturaldigest.com/story/adriano-souras


출처: 
https://archpaper.com/2019/05/adriano-souras-killer-net/

 

이 작업을 하면서 Adrianos는 해변가, 공원, 거리 등에 버려진 빨대들을 9000여개를 모아왔고, 세척하여 엮기 시작했습니다. “Killer Net은 복잡하고, 생기 넘치는 색상들이 조화를 이루어 시각적으로 아름답기도하고 어지럽기도합니다. 이것은 아마 우리가 지금까지 플라스틱을 일상에서 잘 사용해왔지만, 앞으로는 사용을 줄여야 하는 앞으로의 삶처럼 복합적이고 다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계속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환경과 바다를 잃을 것이며, 이 작업은 그 미래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출처: https://designchicago.org/projects/killer-net-by-adrianos-souras/

작업의 완성도나 작업에 담은 생각들이 너무 훌륭했다기 보다, 이 정도의 완성도와 이 정도로 정리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친구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우스갯소리로 한국에서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물이 나오지 못하는 것은 줄세우기 입시 때문이라는 말이 혹은 어느 누군가의 인터뷰처럼 코딩 교육이 수능 및 교과과정에 포함되기 전에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 이라는 말처럼, 디자이너로서 세상과 소통하는 경험을 얻는 것 또한, 그러한 입시과정을 가진 한국에서 얼마나 기회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참고자료

https://designchicago.org/projects/killer-net-by-adrianos-souras/

https://www.architecturaldigest.com/story/adriano-souras

https://archpaper.com/2019/05/adriano-souras-killer-net/

https://candidmagazine.com/krow-vancouver-fashion-week/ 

 

리포터_박진오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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