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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자원 재활용 센터 설계안 공개

 

비아르케 잉엘스(Biarke Ingels)가 이끄는 건축사무소 BIG가 코펜하겐에 들어설 재활용 시설의 설계안을 공개했다. 땅속으로 우묵하게 들어간 시설을 덮은 인공 언덕이 운동 및 산책로, 피크닉 공간, 심지어 스노보드용 슬로프 역할까지 해줄 것이다. 재활용 관리 기업인 아마게르포르브렌딩(Amagerforbrænding)은 BIG에 도시 남쪽의 항구 쉬드하븐스(Sydhavns)에 들어설 1,200제곱미터의 재활용 센터의 설계를 의뢰하였다.

 

 

“기반 시설이라기보다 공공공간”이라는 착상 아래, ‘쉬드하븐스 재활용 센터’’는 중앙부에 자리한 재활용 처리 시설과 그 위로 조성될 인공 언덕 공원의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폐기물 관리 시설에 대한 투자는 종종 지도에 회색빛 구역을 만드는 콘크리트 상자들로 이뤄진 공익 설비 시설로 귀결되곤 한다.” BIG는 그러한 설비 시설이 활기 넘치는 도시 공간이 될 수 있다면 어떻겠느냐고 반문한다.

 

 

 

‘쉬드하븐스 재활용 센터’를 보면, 지면 아래로 오목하게 꺼진 숫자 8 모양의 로터리가 눈에 띈다. 부지의 북동쪽 구석에 있는 터널처럼 생긴 차량 진출입구를 통해 차량을 운전하여 내부를 일주할 수 있다. 재활용을 기다리는 폐기품이 벽을 따라 배열된 상자에 분리된다.

 

 

 

한편 수풀이 우거진 야외 공원에 운동 공간, 전망대, 피크닉 공간을 비롯하여 아래에서 이뤄지는 활동을 내려다볼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오목하게 내려앉은 크레이터 등성이에서, 호기심 어린 시민들이 재활용 광장을 내려다보며 이곳에 온 폐기물이 만들어내는 재활용의 여정을 벽면에 그려진 그림을 통해 배울 수 있다.” BIG의 설명이다. 더불어 제안된 이미지 중 하나에는 방문객들이 건물 위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 착공하여 2016년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BIG는 아마게르포르브렌딩과 더욱 큰 규모의 작업을 함께 진행하는 중이다. 40년이 된 폐기물 소각소를 연기 고리를 내뿜는 한편 지붕에 스키 슬로프를 갖춘 건물로 대체하는 프로젝트이다.

 

작년 <디진>과의 인터뷰에서, 비아르케 잉엘스는 이 작업이 “공공 설비 시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은 동그란 연기 고리를 내뿜는 데다 스키 슬로프까지 있는 소각장이라는 것이 공상과학물에 나올 생각 같겠지만, 3년 뒤에는 덴마크의 소각장에서 스키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쉬드하븐스 재활용 센터’는 지난주 BIG가 홈페이지에 새로이 공개한 4개의 신규 프로젝트 중 하나로, 그중에는 자동차 수집가인 건축주를 위해 자동차 전시 공간을 갖춘 원형 고리 모양의 전원주택 설계안도 포함되어 있다.

 

 

 

 

 

 

 

프로젝트 크레딧

  • 클라이언트: 아마게르포르브렌딩
  • 건축: BIG
  • 책임 파트너: 비아르케 잉엘스, 다비드 살레(David Zahle)
  • 프로젝트 리더: 나나 귈드홀름 묄레르(Nanna Gyldholm Møller)
  • 팀: 율리안 살라사르(Julian Salazar), 예스퍼르 헨릭센(Jesper Henriksen), 카롤 보르코브스키(Karol Borkowski), 파올로 벤투렐라(Paolo Venturella), 티아고 사(Tiago Sa), 라스무스 페데르센(Rasmus Pedersen), 로메인 페퀸(Romain Pequin), 토비아스 히오르탈(Tobias Hjortdal)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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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덴마크 #BIG #공공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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