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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아이.엠이 내다보는 3D 프린팅의 미래

 

현지 시각으로 3월 5일 런던 해로즈 백화점에서,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이 자신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제품군 ‘에코사이클’(Ekocycle)을 선보였다. 코카콜라와의 협업으로, 그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의류와 자전거, 여행용 가방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3D 프린터의 필라멘트도 포함된다. 윌.아이.엠은 3D 프린팅 기업 3D 시스템스(3D Systems)의 크리에이티브 오피서이기도 한바, 3D 프린터와 윌.아이.엠이 그리 의외의 조합은 아니다.

 

이날 제품 출시 행사에서 윌.아이.엠은 3D 프린팅 기술의 진화에 발맞춘 새로운 도덕과 법규, 규범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는 이 기술이 너무도 빠르게 발전하여 조만간 인체를 프린트할 것이라 내다보았다. “결국, 사람을 3D 프린터로 출력할 것이다. 그러한 행위에 동의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의 성장세를 바탕에 두고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자들이 살아 있는 세포로 시험용 장기를 생산하는 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바 있다. 학계는 인체 조직을 3D 프린터로 만들어내는 데 10년 이상이 걸리지 않으리라 예상하고 있다.

 

“만일 간이나 신장을 프린트할 수 있다면, 머지않아 사람 한 명을 완전히 프린팅하게 될 것이다.” 윌.아이.엠은 말하기를 “이제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모세가 십계명을 가지고 내려와 ‘너희는 이러이러한 것을 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중에 3D 프린팅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 발전일로의 3D 프린팅 기술이 인류에게 새로운 책임을 지운바, 그는 “새로운 도덕과 법률, 규범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인간이 신과 같은 수단을 갖게 된다면, 누가 인간을 통제할까? 모르겠다. 어쩌면 생명체를 만들어낼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법은 물론 그 너머의 새로운 규범과 도덕이 들어서야 한다. 과거에는 생명을 낳기 위해서는 짝짓기를 해야 했지만, 이제는…” 더불어 그는 3D 프린팅이 언젠가 스타트렉식의 텔레포테이션을 가능케 하리라고, ‘날 전송해줘, 스코티’ 식으로, 대상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3D 프린터가 등장할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여러 음악계 인사들이 속속 디자인과 기술의 세계로 뛰어들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퍼렐 윌리엄스와 같은 이들이 최근 의류와 신발 컬렉션을 아디다스를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윌.아이.엠도 그러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디자인 및 기술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작년에 여럿 출범시켰다. 여기에는 자하 하디드와 함께 선보인 스마트워치와 패션 디자이너 조지 개로우와 내놓은 안경류 등이 포함된다.

 

“음악인들의 비즈니스가 상당한 성공을 거두어야 업계도 음악인들을 중요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윌.아이.엠은 말한다. “그저 유명하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그 사람이 열정을 보여주는 무엇이 사람들의 마음을 끌게 되어 있다. 스스로 얻어내야 한다. 디자이너들이 존경을 얻어냈듯, 또 음악인으로서 음악으로 존중을 얻어냈듯 말이다. 존중이라는 것이 그냥 따라오지는 않는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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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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