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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르케 잉엘스, 구글 본사에 관해 말하다

 

2월 말 구글의 새로운 실리콘 밸리 캠퍼스의 설계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비아르케 잉엘스(Bjarke Ingels)의BIG와 토머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헤더윅 스튜디오가 공동설계한 새  캠퍼스는 투명한 캐노피 아래 자리한다. BIG의 설립자 비아르케 잉엘스는 이번 작업으로 업무공간 디자인의 “업계 기준”을 새로이 세우고자 한다고 말한다.

 

잉엘스의 설명에 따르면 구글의 새 캠퍼스가 “기업의 사무용 빌딩이라기보다는 작업장(workshop)에 가까울 것”이며, 향후 변화하는 요구에 따라 변용 또는 대체가 구조물로서 건축된다. “누구라도 실제 원한다면 해킹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인식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는 캠퍼스가 “지루한 사무용 빌딩처럼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 자신한다.

 

 

 

실리콘 밸리의 또 다른 거대 기업 두 곳, 즉 애플과 페이스북도 각각 노먼 포스터, 프랭크 게리와 짝을 이루어 신 캠퍼스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잉엘스는 구글의 노스 베이쇼어 캠퍼스가 미래 업무 공간의 모범이 되리라 자부한다.

 

“구글의 업무 환경이 성공을 거둔바, 모두가 구글에 푸즈볼 게임과 슬라이드, 빈백 의자와 스낵 바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 당시에는 선도적인 시도였던 것이 이제는 인정받는 업무 방식이 되었다. 구글이 이번 프로젝트에 품은 포부는 그러한 성공을 다시 한 번 해내는 것이다. 구글 워크플레이스 1.0은 업계 표준이 되었고, 이제 구글 2.0을 바라보려 한다.”

 

 

 

 

 

테크놀로지 업계가 업무공간 디자인에 기여한 가장 큰 특징이라면, 칸막이 사무실로부터의 전환이다. 클라이브 윌킨슨(Clive Wilkinson)이 설계하여 지난 15년간 구글의 보금자리가 되었던 구글플렉스(Googleplex)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새 캠퍼스는 구글플렉스의 발자국을 따라 그러한 전환을 이어갈 것이다. 잉엘스는 조만간 기존의 칸막이형 사무공간이 “보다 유연하고 상호연결된 평면계획”에 밀려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비아르케 잉엘스와 토머스 헤더윅은 모두 40대로, 이들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지 이제 곧 일 년이 되어 간다. 스키 슬로프와 결합한 발전소라던가 템스 강을 가로지르는 정원 교각처럼, 색다른 포트폴리오를 지닌 그들이지만, 구글이 자사의 신 캠퍼스에 건 기대가 만만치 않은 모양이다.

 

“헤더윅 측이나 우리나, 그간 경험한 클라이언트보다 훨씬 더 머나먼 목표를 끊임없이 설정하는 클라이언트와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잉엘스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할 일은, 모두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게 한다기보다, 누군가의 상상을 실제 지을 수 있고 실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내려앉히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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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윅 스튜디오 #구글 #BIG #사무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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