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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로 휴대폰 충전을

 

패션 디자이너 파울리너 판 동언(Pauline van Dongen)‘솔라 셔츠’(Solar Shirt)2015 SWSX 무대에 데뷔했다. “입을 준비 되셨습니까? 몸을 아는 3D 프린팅 셔츠”라는 이름의 발표 무대에서, 그녀는 지금 자신이 입은 셔츠로 휴대용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상당수의 청중이 놀란 기색이었다. 이러한 기술이 유례없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녀의 셔츠가 소위 ‘테크-패션’류의 옷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솔라 셔츠’에서 태양광 패널은 미니멀 패턴인 양 셔츠를 장식하고 있다.

 

‘솔라 셔츠’로 휴대폰을 충전하려면, 충전 선을 셔츠 앞에 있는 작은 모듈에 연결해야 한다. 파울리너는  우스개로 이를 “캥거루 주머니”라 불렀다. 충전하지 않을 때는 주머니 역할을 하니 여러모로 유용하다. 휴대폰뿐만 아니라 MP3 플레이어를 비롯하여 USB 호환식 휴대용 기기라면 충전할 수 있다. “기술은 떄로 냉정하며 금속성의 외양을 지니지만, 나는 이를 몸에 맞게 더 가까이 만들어 부드러운 무엇으로 만들고 싶었다.” 판 동언의 설명이다. ‘솔라 셔츠’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제작을 위해 반 동언은 홀스트 센터(Holst Centre), TNO와 협업하였다. 홀스트 센터의 신축성 있는 전자기기 기술과 태양광 패널을 표준화된 모듈과 결합하여, 의류 제조사가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하여 디자인에 자유도를 높였다. 셔츠에는 120장의 박막형 태양광 패널이 부착되어 있다. 맑은 날이면 1W의 전기를 생산하는바, 몇 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양이다.

 

테크-패션을 모색하는 디자이너들은 몇 가지 걸림돌과 마주하게 된다. 가장 큰 과제는 움직이는 몸을 위한 디자인이어야 하며 또한 세탁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다. ‘솔라 셔츠’는 이러한 문제를 가뿐히 극복했다. “우리가 보유한 기술로 신축성을 지닌 초박형 전자 기기를 구부리고 세탁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었다”고 홀스트 센터의 마르흐레이트 데 코크(Margreet de Kok)의 설명이다.

 

파울리너는 ‘솔라 셔츠’가 그저 의류에 기술적 기능을 하나 더한 것이 아니라, 기술을 미학적 도구로 이용하는 사례라고 이야기한다. 태양광 패널은 기능과 패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하며, 그 결과는 보는 대로이다.

 

파울리터 판 동언은 팀과 함께 셔츠는 물론 카디건과 남성용 셔츠를 디자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이 태양광 의류의 컬렉션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함이다.

 

via PS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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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티셔츠 #패션-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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