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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디자이너 비앙카 솅 콘스탄수(Bianca Cheng Costanzo)가 울 담요를 선보인다. 180개의 삼각형을 바느질로 이어붙여 만들어진 피라미드가 바둑판처럼 이어지는 입체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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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Bloom) 담요를 이루는 삼각형 하나하나는 콘스탄수의 디지털 디자인 패턴에 따라 CNC 패브릭 라우터로 정교하게 재단되었다. 이렇게 자른 삼각형 조각을 재봉사 팀이 바느질로 이어붙여 사면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커다란 담요 한 장이 완성되는데,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이 다섯 시간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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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담요는 기억과 예술, 수학의 관계 탐구에 뿌리를 두었다.” 비앙카 솅 콘스탄수의 설명이다. “1960년대 기하학자 론 레시(Ron Resch)가 진행한 바둑판 무늬 연구에서 영향을 받아, 시각적으로 흥미로울 뿐 아니라 연속적인 도형으로 사용자를 따뜻하게 부드럽게 감싸 안는 담요를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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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수는 ‘블룸’으로 입체 종이접기식 바둑판 무늬 패턴을 재현했다고 말한다. “어렸을 적 기하 도형에 관심이 많아 노는 시간을 종이를 접으며 보냈다. 하지만 MIT에 가서야 기하학 연구가 얼마나 정교할 수 있는가를 깨닫게 됐다.” 그곳에서 콘스탄수는 기하학적 사유 방식을 공학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하지만 거기에서 멈추고 싶지는 않았다고 그녀는 말한다. “이를 디자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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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은 회색과 흰색 두 가지로 출시되며, 울 80% 캐시미어 20%의 혼방 소재를 사용했다. 천은 캐시미어 생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프라도에서 콘스탄수가 요청한 명세 항목에 따라 맞춤 직조되었다고. ‘블룸’은 올해 초 킥스타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모금을 마쳤고, 이제 곧 바르셀로나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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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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