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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모쿠 뉴 스탠다드 x 크리스티안 하스

 

일본의 카리모쿠 뉴 스탠다드(Karimoku New Standard)가 이번 주 밀라노에서 공간절약형 식탁 의자를 선보인다. 독일 출신의 디자이너 크리스티안 하스(Christian Haas)가 디자인한 ‘스카우트’(Scout)는 꼭 슈퍼마켓 카트처럼 수평으로 수납되는 식탁 의자와 탈착식 다리를 지닌 탁자로 이뤄진 컬렉션으로, 모두 일본산 오크로 제작되었다. “혁신적이며 즐거움을 주면서도 동시에 기능적인 오브제로, 도시 생활 양식에 맞는” 컬렉션이라고, 카리모쿠 뉴 스탠다드는 소개한다.

 

 

 

 

‘스카우트’ 의자는 진녹색, 연분홍, 빨강 또는 원목 고유색의 네 가지 색상으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무광 투명 도장으로 마감되었다. 의자는 총 다섯 개의 부품이 서로 교차하여 완성되었다. 먼저 가볍게 휜 단순한 형태의 좌석을 아래로 곧게 뻗어내린 의자의 앞다리 부분이 지탱한다. 한편 뒤쪽의 다리 한 쌍은 중간에 꺾인 형태로, 이 다리 부분의 위쪽으로 깊게 휜 등받이가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의자의 앞뒤 다리 부분을 수평 지지대가 연결해준다.

 

 

의자의 다리와 연결 지지대는 모두 CNC 커팅 머신으로 조형되었다. 디지털 모형에 지정된 형태대로 라우터가 원목을 깎아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품은 마감 처리를 거쳐 이후 수공으로 조립되었다. “카리모쿠의 ‘하이테크, 하이터치’ 콘셉트를 반영한다.” 카리모쿠 뉴 스탠다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비드 글래틀리(David Glaettli)의 설명이다.

 

 

 

 

현대 생활 공간에 맞는 가구라는 콘셉트답게 공간 절약성도 중요했다. ‘스카우트’ 의자들은 수직으로 수납되는 보통의 스태커블 의자와는 달리, 수평으로 일렬 수납된다. 덕분에 사용하지 않을 때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스카우트’ 의자는 팔걸이의자의 편안함에 공간절약성과 다재다능함을 겸비한 의자로 기획되었다.”

 

 

의자와 짝을 이룬 식탁은 원형, 사각형, 직사각형의 세 가지 모양으로 구성되며, 모두 투명 도장으로 원목 본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상판의 형태는 각기 달라도, 모두 똑같은 모듈식 다리가 사용되었다. 탈착식이어서 다리를 떼어내면 플랫팩 방식으로 운송이 가능하다.

 

 

카리모쿠는 자사 제품에 단풍나무나 밤나무, 오크 같은 경질목을 사용한다. 일본 북부 지방의 삼림에서 활용이 저조하며 수령이 많지 않은 나무를 벌채하는 방식으로, 삼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에 신경을 쓴다. “가구 한 점은 최소한 가구에 사용된 나무만큼은 오래 가야 한다.” 카리모쿠 브랜드의 신념이다.

 

 

이번 ‘스카우트’ 컬렉션은 카리모쿠 뉴 스탠다드와 크리스티안 하스의 첫 번째 협업이다. 의외인 것은 크리스티안 하스가 가구 디자이너가 아니라 도자 및 유리제품 디자이너라는 점이다. “기성의 경험 많은 디자이너. 하지만 가구 분야의 인물이 아닌 사람과 작업한다는 것이 내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여겨졌다.” 데이비드 글래틀리의 소감이다. “그래서 크리스티안의 디자인은 젊은 디자이너의 신선한 접근이라는 느낌을 주지만, 사실 이는 노련한 디자이너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컬렉션은 이번주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첫선을 보인다. ‘스카우트’ 이외에도 빅-게임(Big-Game)낮은 ‘캐스터’(Castor) 의자토마스 알론소(Tomás Alonso)접이식 가대 탁자도 만나볼 수 있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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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가구 #일본 #카리모쿠 뉴 스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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