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디자인 컨설팅 회사 모메디(Mormedi)가 최근 전자담배를 디자인했다. “펜과 비슷한 개인 액세서리”를 목표로 했다고 모메디 측은 이야기한다. ‘트레저러 베이프’(Treasurer Vape)는 스위스의 넥스뱁(Nexvap)에서 출시된 제품으로, 전자담배와 네 가지 향의 니코틴 액상, 그리고 고급 가죽 소재의 보호용 케이스 및 USB 충전기 세트로 이뤄져 있다. 

“현재 시장에 나온 전자담배는 기본 사용성과 미학적 우수성 모두 부족해, 사용자가 액상을 채우는 과정에서 실수를 야기하는데, 이는 잠재적 오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모메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이메 모레노(Jaime Moreno)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급의 전자담배 경험 창출을 목표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플라스틱으로 된 마우스팁 안으로 액상을 넣을 수 있는 카트리지가 들어 있다. 열에 의해 액상을 기화시켜 니코틴 연무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팁과 금속제 본체는 자석식 클립으로 연결되어, 액상 주입 시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맡아, 모메디는 다양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였다. 시장의 주요 브랜드 제품을 시험하는 한편, 전자담배 소매점 방문, 스페인과 스위스, 프랑스의 전자담배 사용자 인터뷰 등을 진행하였다고. “디자인의 가이드라인은 신중함, 사용성, 디테일, 숨은 기술, 매끄러움, 시각적 단순성, 부드러운 표면 개발에 기초하였다.” 모레노의 설명이다.

모메디는 한편 ‘트레저러 베이프’의 제품 디자인을 물론 브랜딩, 웹사이트 디자인도 함께 진행하였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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