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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그리치치의 벤치

 

산업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가 이탈리아의 가구 브랜드 마티아치(Mattiazzi)와 함께 의자 컬렉션 ‘클레리치’(Clerici)를 내놓았다. 이번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선보인 ‘클레리치’는 평평한 나무 널로 만든 벤치와 의자로 구성된 컬렉션으로, 2013년 작 ‘메디치’(Medici)의 후속작이다.

 

 

이전 협업에서 마티아치로부터 라운지 의자까지 컬렉션을 확장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그리치치는 의자의 유형을 좀더 넓혀 벤치에 기반한 의자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너무도 아름다운 나무 벤치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리치치의 이야기다. “벤치는 조금 큰 가구로, 그래서 오히려 공간을 창출하며 의자와는 다른 방식으로 건축과 연관된다.” 그리치치가 포착하고자 한 부분이 바로 이 건축적 측면이다.

 

 

 

‘클레리치’ 벤치는 2인용 또는 3인용으로 여러 종류의 목재 널로 제작되었다. 딱딱하고 올곧은 인상이지만, 등받이와 좌석부를 기울여 자연스럽게 몸의 기울기를 받아들인다. 한편 의자 양 끝으로 마련된 수평 프레임은 팔걸이 역할을 하는 동시에, 뒤로 기울어진 등받이를 지지한다. 그리치치는 “의자와 비슷한 자세를 만드는 벤치”라고 설명한다. “좌석부가 좀 더 높이 짧게 있으며, 보다 수직적이다.” 벤치는 의자만큼 자주 옮기지 않기에, 더 단단한 느낌의 벤치를 만들고 싶었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벤치는 의자와 달리 더 정적인 오브제다. 선택된 특정 장소에 놓이면, 그곳에 계속 머무른다.”

 

 

 

 

벤치와 함께 선보인 ‘클레리치’ 의자는 벤치보다는 낮고 좌석이 깊고, 벤치와 마찬가지로 가죽이나 천을 씌운 업홀스터리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콘스탄틴 그리치치와 마티아치의 ‘클레리치’ 시리즈는 지지난 주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첫선을 보였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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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의자 #마티아치 #콘스탄틴 그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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