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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에 반응하는 스트리트 퍼니처 시스템

 

장애인을 위한 반응형 거리 시설물 프로토타입이 런던 디자인 뮤지엄의 ‘올해의 디자인’ 후보에 올랐다. ‘반응형 스트리트 퍼니처’(Responsive Street Furniture)는 디자이너 로스 앳킨(Ross Atkin)과 조너선 스콧(Jonathan Scott)의 프로젝트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장애를 지닌 시민들이 더 쉽고 안전하게 거리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장애인의 공공 공간을 이동 과정을 쫓아 리서치를 해보니, 서로 다른 이용자 집단의 요구 사이에 존재하는 취사선택으로 거리 디자인의 상당 부분이 규정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앳킨의 설명이다. “가령 앉을 곳 확충처럼 어떤 집단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다른 집단에게는 피해가 될 수 있다. 보도의 너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사용자의 요구에 유연히 반응하는 거리 시설물을 생각하게 되었다. ‘반응형 스트리트 퍼니처’에 내장된 블루투스 센서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키 등 개인 전자 기기를 통해 등록 사용자를 식별하는 방식이다. “한 번만 시스템에 등록하여, 시설물이 제공했으면 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스마트 폰 등 식별용 기기를 등록하면 된다.” 앳킨의 설명이다.

 

 

그렇게 맹시에서 약시, 농청에서 난청까지, 사용자마다 각자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여 사용자 등록을 하면, 거리를 지날 때 시설물이 사전에 선택된 기능을 활성화한다. 앳킨과 스콧의 ‘반응형 스트리트 퍼니처’는 조도를 조정할 수 있는 가로등과 접이식 벤치, 시간제한을 넉넉히 둔 횡단보도, 조명 및 음성 안내 기능을 더한 사인물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관광객을 위한 다언어 음성 안내도 가능하다.

 


로스 앳킨의 전작 ‘사이트 라인’(Sight Line). 공사표지판, 통행차단벽 등에 촉각 요소를 더해, 시각장애인이 주변 환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로스 앳킨과 조너선 스콧은 계속해서 ‘반응형 스트리트 퍼니처’를 개발하는 중이다. 현재 두 사람은 도시 시설물 제조업체인 마샬스(Marshalls)와 함께 협업 중인데, 최근 스콧은 마샬스의 스트리트 퍼니처 제품 개발 매니저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들은 올해 안으로 런던 거리에 반응형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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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스트리트 퍼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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