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이 점점 보편하되면서 그에대한 지나친 스트레스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SNS를 지나치게 많이 확인하게되는 소셜미디어 중독이라던지, 퇴근후에도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지시하거나 지시받아 여가시간과 업무시간이 모호해지는 현상들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술들이 현대인들을 편리하게 해주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켜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마저 들게 합니다.  

 2014년 건축가 Jeff Johnson 와 기업가 Kal Vepuri 뉴욕에서 창업된 패션브랜드 ARRIVAL은 스마트폰의 셀룰러및 GPS신호를 차단할수 있는 주머니를 가진 아웃도어 자켓 “AER” 을 디자인하여 일반에게 공개하며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https://thearrivals.com/collections/6-0-woman-aer)  이 주머니존재의 주된 이유는 휴대폰 차단을 의도하여 업무와 기존 관계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이 아웃도어 자켓 본연의 목적인 자연과의 경험을 더 집중하게끔 독려하는 것입니다. “Faraday”라는 이름의 이 주머니는  자켓의 가슴팍에 위치하고 있는데 구리와 니켈, 그리고 폴리에스테르 로 구성된 레이어로 되어있습니다. 이 소재의 조합은 각종 휴대폰으로부터 수신되거나 송신되는 블루투스, 무선주파수 인식(RFID), 근거리 접촉 통신 (NFC), 전자기장(EMR and EMF)과 같은 각종 신호를 차단하는 기능을 가졌고, 이 아이디어는 19세기 영국 과학자 Michael Farada 가 고안한 전자기장 방지 철장인 Faraday cage에서 영감을 받았기에 “Faraday pocket” 이라고 이름짓게 된것입니다.

 이 자켓은  이 자켓은 형태에 따라,일반(Standard), 짧은 기장을 가진(Alpine), 조끼 형태를 가진(Vest)로서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 되었고,  통신을 차단하는 기능 이외에  아웃도어 자켓 본연 기능에 충실하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추운 기온에서 충분히 따뜻하게하기 위해여 오리털을  넉넉히 충전해두었으며, 날씨가 충분히 따듯해 코트를 입지 않을시에는 어깨에 매서 다닐수 있도록 분리 가능한 배낭끈을 설치하여 편리성을 도모함은 물론, 빛을 반사할수 있는 재질을 곳곳에 디테일화 시켜 야간에도 안전하게 아웃도어 활동할수 있게 하였습니다. 

ARRIVAL 의 공동 창업자 Jeff Johnson는 “우리는 우리가 살고있는 곳 바로 옆에 있는 자연 환경보다 전자기기와의 사용에 보내는 시간을 더 쓰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라며  전하면서 “휴대폰과과 같은 불필요한 모든것을 쓰는 시간을 없앰 으로서 자연환경과의 새로운 관계를 재정립할수 있는 방법을 찾고싶었습니다”라면서 이 자켓을 디자인한 이유를 강조했는데, 이 컨셉은 스마트폰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디자이너가 어떻게 해결점을 줄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 한 점에 의의가 있을것 같습니다. 

 해당 자켓 소개및 판매 페이지 (출처 : https://thearrivals.com/collections/6-0-woman-aer)

 


해당 자켓 디자인및 이미지 (출처 : arrival) 

리포터 _ 정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