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꽂아넣어야 작동하는 제품으로 스마트폰중독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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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kicks-matteo-bandi-design_dezeen_2364_col_3-822x462.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161237520950f0e8-36bc-49d6-87a2-da1d21907a78.jpg)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디자인 프러덕트(Design Products) 석사과정을 마친 마테오 반디(Matteo Bandi)가 자신의 졸업작품으로 스마트폰중독을 막아주는 제품들을 만들었다.
사이드킥스(Sidekicks)라는 이 작품에는 알람시계, 프로젝터, 스피커, 스탠드 등 네 종류가 있는데, 스마트폰을 끼워넣고 가만히 두어야만 작동이 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보려고 하면 이 제품들의 기능이 멈춘다.
![sidekicks-matteo-bandi-design_dezeen_2364_col_1-822x462.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16123823bd1c9970-7172-41b8-9a2c-0d152612a31e.jpg)
반디는 스마트폰 사용이 특히 방해가 될 만한 때 사용되는 물건들을 골라 작품으로 제작했다. 스탠드의 경우 책상에서 작업할 때 집중을 도와주며, 스피커는 휴식시간을 스마트폰의 훼방없이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sidekicks-matteo-bandi-design_dezeen_2364_col_7-822x462.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161238598972237b-dd6a-41dc-be40-fea2839a061f.jpg)
프로젝터는 다른 사람과 영화를 볼 때 불빛나는 스마트폰 화면이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상황을 막아주고, 알람시계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스마트폰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디자이너는 스마트폰을 멀리하기위해 새로운 기기를 만들거나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대신, 이미 있는 물건들이 특별한 기능을 갖도록 리디자인했다. 온/오프 버튼을 없애고, 스마트폰에 연결되어 있을 때만 작동하도록 한 것. 단, 이 때 스마트폰을 조작하려하면 작동이 멈춘다.
스마트폰의 영향을 덜 받으려는 쉽지 않은 노력을 돕고, 마주하는 순간을 충실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작품의 의도다.
![sidekicks-matteo-bandi-design_dezeen_2364_col_4-822x462.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16123947131508e1-d9c2-4a22-9128-699ce45229e1.jpg)
4개의 물건은 앱을 통해 조절되며,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꽂아 넣으면 그날 휴대폰 사용시간을 보여주며 작동을 시작한다.
사용자는 휴대폰 사용 목표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데, 이를 달성하면 각 기기들이 숨은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프로젝터는 맞춤형 출력물을 인쇄해주고, 책상 스탠드는 다채로운 빛으로 성공을 축하해 준다.
![sidekicks-matteo-bandi-design_dezeen_2364_col_2-822x462.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16124025e8435e52-9cf2-4843-8fe6-d774305b1e73.jpg)
알람시계는 레이저빔을 이용해 숙면을 돕는 움직이는 무늬를 천장에 쏴주고, 스피커는 탈착가능한 부분의 잠금장치를 해제해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해준다.
![sidekicks-matteo-bandi-design_dezeen_2364_hero-1-822x462.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16124042fa900af7-e2f2-4fc7-8df4-7d82f0ba04ca.jpg)
애초에는 목표달성 실패 시 벌을 주는 방식을 생각했는데, 시제품제작을 위한 워크숍 단계에서 참가자들의 반응을 보고 성공에 대한 보상으로 바꿨다고 반디는 설명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