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디자인 전시 Far Out: Suits, Habs, and Labs for Outer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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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만 인류에게는 하나의 큰 도약이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 닐 암스트롱이 달 위를 걷는 최초의 사람이 된 역사를 만들면서 남긴 어록입니다. 2019년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지 50주년이 되는 해 인데, 미국 도처에서는 해당 다큐멘터리 상영, 라이브공연, 혹은 달에 대한 주제로 한 전시등 많은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현대 미술 갤러리(SFMOMA) (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에서는 정확히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던날 50주년에 맞추어 2019년 7월 20일 부터 (Far Out: Suits, Habs, and Labs for Outer Space)이라는 제목으로 건축가,예술가, 그리고 디자이너들 우주탐사에 대하여 시각적으로 어떻게 상상했는지에 대한, 디자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전시 정보 링크: https://www.sfmoma.org/exhibition/far-out-suits-habs-and-labs-for-outer-space/)
![IMG_204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12041356519e4e7cd3-c1b1-44ef-b3d2-4e90f4660da1.JPG)
전시장 광경 출처 : Jaehoon Jung
전시 컨텐츠를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하나는 우주개발시대에 이르러 건축가, 과학자 그리고아티스트들이 상상했었던 다양한 우주개발의 가능성의 이미지와 모형들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의류로서 우주인들이 실제로 입었던 복장의 다양한 디자인들 소개함과 동시에 Neri Oxman이나 Tom Sachs와 같은 아티스트들이 상상하는 우주복 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23.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1204140119c1210a15-162f-4506-a0ee-8ae9f63466a2.jpg)
전시장 한켠에 전시되어있는 공상과학 예술가의 일러스트레이션들 출처 : Jaehoon Jung
![1.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120414034768a2f30b-b244-4498-b55a-1acd6c29e506.jpg)
![3.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1204140410f6d36139-5b88-45b2-ad8d-4cabd4384902.jpg)
Rick guidice가 상상한 우주식민지의 모습 출처 : Jaehoon Jung
한켠 벽에는 전시되어있던 Chesley Bonestell, Rick guise나 super studio와 같은 1950년~70년대의 미국의 공상과학 예술가들이 미래의 우주를 상상해놓은 다양한 일러스트들이 전시 되어있엇습니다. 이들은 과학적 사실보다는 당대 냉전시대에 우주개발을 해야하는 정당성을 찾아야하는 정치적 세력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주에 풍요로운 목장이나 도시를 개발한다는 스토리가 대부분이었는데 이것은 대중들에게 우주개발의 친숙성을 도모시켰고, 이것은 대중이 우주개발을 지지할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될수 있었다 합니다.
![IMG_2067.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120414055814f5b3ea-b0a1-4bcc-9f0e-c8138c0fad00.jpg)
전시장 중간에 전시되어있는 우주복들 출처 : Jaehoon Jung
![cristina_de_middel-THE_AFRONAUTS5.pn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1204140854d20ea583-eb0a-4757-b9ee-15b04545a3d0.png)
출처 : Cristina de Middel
![20190719_j1.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1204141052b1c2bb52-d140-4a7c-9ec6-55be495a7df8.jpg)
실제 잠비아의 우주프로젝트에 관한 기사 출처: Cristina de Middel
전시장 중간에는 6개의 우주복이 전시되어있었는데 대부분 우주왕복선및 아폴로 우주선에서 실제로 쓰였던 우주복인 반면 몇몇은우 영화나 상상속에서 꿈꿔왔었던 우주복들을 전시하여 비교시켜놓은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Umeko suit 이었습니다. 1960년대 아프리카 잠비아에 한 교사가 미국이나 소련보다 더 달에 도달하기 위해 “Aftronaut”라는 자체 우주 프로젝트를 만들었는데, 조잡한 기술과 토속적인 훈련법으로 주위에서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최근 이 프로젝트가 재 조명 되어 스페인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데 미델 (Cristina de Middel)이 2012년 이 것에관한 다큐멘터리(해당 트레일러 https://youtu.be/Jd9278JAjkU)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색과 패턴을 이용해 이 우주복을 재해석, 복각시켜놓은것입니다. 이 우주복은 엉터리 같아 보이지만 당시 우주에 관한 열정과 희망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Foster and Partners 포스터앤 파트너스가 제안한 우주기지 디자인 프로토타입들 출처 : Jaehoon Jung
![dezeen_3D-printed-buildings-on-moon-by-Foster-and-Partners_2ss_441.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1204141435cbb5a049-dfe0-4b0d-9a7f-6898263094eb.jpg)
해당 프로젝트의 렌더링 이미지 출처 : Foster and Partners
한켠에는 Foster and Partners (포스터앤 파트너스) 가 2012년 유럽 우주국과 협업했었던 'lunar habitation base” (해당 링크 : https://www.fosterandpartners.com/projects/lunar-habitation/)라는 달에 인간이 거주할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모델로 만들어 시켜서 전시했는데, 현대 기술로 보낼수 있는 로켓이 실을수 있는 중량의 한계로 지구에서 건축 자재를 보내는것 보다는 천과 같이 접을 수 있는 소재를 보내 달에서 팽창 시키고 3D프린트를 할수 있는 로봇으로 달에 있는 돌과 흙을 이용해 그것을 감싸는것을 제안한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우주에 대한 다양한 예술, 디자인적 아이디어를 모아놓은 이 전시는 2020년 1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리포터 _ 정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