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토 후카사와 x 무지
지지난주 무지(Muji)는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Naoto Fukasawa)가 디자인한 미니멀 주방 가전제품을 전세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서는 후카사와가 무지와 협업하여 내놓은 다른 제품들 몇 가지를 살펴본다. 여기에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CD 플레이어를 비롯해 여행가방은 물론 심지어 발레 슈즈까지 포함되어 있다.
일본의 디자인 브랜드 무지는 단정한 가정용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미니멀 브랜드와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가 인연을 맺어온 지도 벌써 16년이 넘었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10/13216320150806175437.jpg)
벽 부착식 CD 플레이어
무지와 후카사와가 협업하여 내놓은 최초의 제품이자 아마도 가장 유명한 제품이 바로 벽 부착식 CD 플레이어였다. 둥근 모서리를 지닌 몸체에 디스크를 그대로 노출시킨 형태로, 아래로 늘어진 끈을 잡아 당기는 방식으로 CD를 플레이한다. 1999년에 처음 디자인되어 출시된 이 제품이 새단장을 마쳤다. 이번에는 FM 라디오와 리모트 컨트롤, 후면 발광식 LCD 디스플레이가 더해졌다.
후카사와가 디자인한 단정한 토스터와 전기 주전자도 세계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본래 일본에서만 판매되었던 제품이지만 내년 한 해에 걸쳐 영국과 미국, 유럽에 선보일 예정이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10/13216320150806175519.jpg)
전자 레인지
한편 자신의 주방 가전 세트에 더하여 후카사와는 전자 레인지를 디자인하였는데, 작년 일본에서 출시된 이 제품 역시 올해 미국에서 선보인다. 전자 레인지의 몸체는 하얀색으로 전면부에 검은색의 창과 작동 패널부가 맞닿아 가로로 긴 밴드 형태를 이룬다. 작동 옵션을 보여주는 패널부 아래로는 동그란 다이얼이 자리하였다. 이를 돌려 메뉴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10/13216320150806175637.jpg)
아날로그 시계 - 흰색
![](https://file.designdb.com/EDITOR/10/13216320150806175648.jpg)
아날로그 시계 - 검은색
올해 아날로그 벽시계 컬렉션도 출시된다. 시계의 테두리는 회색과 검은색 두 가지 종류다. 후카사와는 시계의 숫자 폰트를 볼록하게 처리하여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상업용 시계에 사용되는 숫자 폰트를 부분 수정하고 볼록하게 처리하여, 벽시계에 높은 가시성을 주었다.” 나오토 후카사와의 설명이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10/13216320150806175721.jpg)
‘벌리스 하드 캐리 여행용 슈트케이스’(Valise Hard Carry Travel Suitcase)
후카사와가 디자인한 무지 제품들 중에는 ‘벌리스 하드 케리 여행용 슈트케이스’가 있다. 2011년에 디자인한 이 제품에서 그는 초경량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적용하여 충돌과 충격에 상당히 강한 여행가방을 선보인 바 있다. 네 개의 작은 검은색 바퀴 위에 안착한 가방에는 돋을 무늬로 가로줄 패턴이 들어가 있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10/13216320150806175739.jpg)
발레 슈즈 - 빨강
![](https://file.designdb.com/EDITOR/10/13216320150806175759.jpg)
발레 슈즈 - 검정
마지막으로 발레용 펌프스 차례다. 두껍게 쿠션 처리한 안창을 지닌 이 여성용 신발은 작년 일본에서 여러 색상으로 출시된 바 있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https://file.designdb.com/EDITOR/10/13216320150806175147.jpg)
본 콘텐츠는 디자인DB 자체 또는 디자인DB와 유료협약을 맺은 해외 매체의 저작물로, 영리 목적의 무단 도용을 엄격히 금지합니다. 이외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재게재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