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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방해요소 차단하는 공간 디자인

Designing Distraction-Free Zones


디지털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심지어 스마트 전구에 항상 오픈돼 있다. 이런 기기들을 통해 우리는 매순간 정보를 얻고 있고, 또 우리의 정보를 노출하고 있다.

 

또, 우리는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 디자인으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오픈된 생활을 하기도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오픈된 오피스에서 일을 한다. 개방된 오피스 형태를 유지하는 회사측 입장을 들어보면, 개방된 오피스 형태를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모두 평등하게 개방적이며, 서로 잘 융합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디자인업체 겐슬러(Gensler)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53%의 직원들은 이런 오픈된 오피스에서 일할 때 오랜 시간 집중하기 힘들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distraction-free zone 


최근에 건설된 건축물들은 건물 안에 사람들의 개인적인 공간을 따로 만들어, 개개인이 소음에서 자유롭고, 각자의 생각을 조용히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해 디자인되고 있다.

 

미국의 기업 솔루션 재단인 ‘에코잉그린(Echoing Green)’이 뉴욕에 사무실을 건설할 때, 그들은 직원들이 각자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음과 동시에, 팀으로서의 응집력을 높이는 건축구조를 추구했다. 그래서 건축 디자이너는 여러 개의 박스를 오피스에 설치해 많은 공간을 만들어 직원들이 개인 공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동시에 박스를 옮기면 공간이 넓어지게 해 팀으로써의 모임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distraction-free zone

직원들의 개인공간과 팀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한 다른 오피스의 예로 일본의 ‘마미야(Mamiya)’오피스가 있다. 마미야 오피스는 여러 개의 콘크리트 슬래브가 층을 달리해 배치돼 있어, 굳이 벽이 있는 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개인공간처럼 사용 가능하다. 또한, 벽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룹미팅에 다른 사람이 편하게 끼는 환경도 제공해준다.

 

현대기술이 우리를 많은 사람과 많은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연락하고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생산성을 떨어트린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너무 오픈된 상황에 놓여있으면, 사람들이 깊게 생각하고 집중해야 할 시간을 잃어버릴 가능성은 크다. 

 

 

Originally published by (www.psf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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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공간디자인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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